올 1분기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266만2천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1%, 실질임금(247만9천원)은 2.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1인당 주당 총근로시간은 39.3시간으로 2007년 1분기보다 0.5시간 줄었다.
노동부는 전국 농림어업을 제외한 전산업 상용근로자(근로계약기간이 1년 이상인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중 7,208개 표본사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체임금근로시간조사’ 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266만2천원으로 2007년도 1분기 241만원보다 6.1%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분을 감안한 실질임금 총액은 247만9천원으로 전년동기(242만4천원)대비 2.2%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금융 및 보험업(405만원)이 가장 많고, 숙박 및 음식점업(177만6천원)이 가장 적어 전자는 후자의 2.3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1분기보다 전체근로자의 임금총액이 많이 증가한 업종은 건설업(19.7%), 부동산 및 임대업(14.2%), 운수업(13.5%), 도매 및 소매업(13.4%)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업체 규모별로는 5~9인 규모 사업체의 임금총액상승률은 8.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300인 이상의 규모에서는 5.7%로 전체평균 6.1%보다 낮게 나타났다. 전체근로자의 1인당 주당 총근로시간은 39.3시간(월170.8시간)으로 2007년 1분기(주 39.8시간, 월 172.8시간)보다 주당 0.5시간(-1.2%) 감소했다.
업종별 전체근로자의 1인당 주당 근로시간은 제조업(주당 43.1시간, 월187.2시간)이 교육서비스업(주당 31.9시간, 월 138.3시간) 보다 주당 11.2시간(월 48.9시간) 많았으며, 규모별로는 2007년 7월에 주 40시간제가 적용(50인 이상)된 30~99인 규모 사업체의 감소폭(-2.5%)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