뗄 수 없는 고혈압과 발기부전의 관계
뗄 수 없는 고혈압과 발기부전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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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화만 풀어줘도 증상 호전

요즘 들어 부쩍 부부를 할 때 발기력이 예전 같지 않아 고민이었던 최모씨. 그는 최근 정기건강검진에서 혈압이 높다는 뜻밖의 검사 결과를 들었다. 그러나 이같이 발기부전과 고혈압은 별개의 질환이 아니라 같이 오는 경우가 많다.

발기는 음경 내 동맥유입량의 증가와 정맥유출양의 감소 즉 혈액이 충만하게 가득 차서 일어난다. 발기 중 해면체 동맥을 통한 혈액의 유입이 해면체 내압을 올릴 만큼 충분치 못할 때 생기는 발기부전을 동맥성 발기부전이라고 한다. 이런 동맥성 발기부전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질환은 동맥경화증으로 주로 고혈압, 고지혈증과도 연관성이 깊다.

주의해야 할 점은 고혈압 치료제 부작용 중 하나가 발기부전이라는 것이다. 특히 많이 사용되는 교감신경차단제(테놀민, 아테노롤, 미니프레스 등), 베타차단제9, 이뇨제(라식스 외)등에서 발기부전 증상을 가져올 여지가 높다.

실제 미국에서 고혈압치료를 중단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발기부전 때문이라고 보고 되고 있다. 그러므로 현재 복용하고 있는 혈압약이 발기부전 증세를 일으킨다면 혈압약 처방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많이 개선될 수 있다.

혈압이 위험수준의 경계치이거나 고혈압제의 특성상 평생 복용해야 한다는 점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은 건강식품이나 보양식에서 발기부전의 해법을 찾기도 한다.

발기부전 치료는 예로부터 한방치료의 강점 중 하나였던 만큼 민간요법에 의존하기보다는 전문한방 의료기관에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발기부전의 50%의 원인이 심인성에 기인하는 만큼 한방치료로 스트레스(울화)를 풀어주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된다고 알려져 있다.

(도움말 : 조광호 자연담은한의원그룹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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