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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의 '2004년도 직장내 성희롱 신고사건이 지난 한해동안 직장내 성희롱 사건은 총 76건으로 전년(59건)대비 28.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사건은 1999년이후 매년 증가(평균 62.6%)하다가 ’03년 처음으로 감소(18.1%)하였으나 ’04년 다시 증가한 것이다,
그간 직장내 성희롱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 확산으로 근로자의 권리의식은 높아졌으나, 사업장내 성희롱 관행은 여전히 잔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성희롱 여부를 조사한 결과 성희롱 성립여부를 판정받은 사건(43건)중 성희롱으로 인정된 비율은 34.9%(15건)로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노동관서(46개소) 및 민간단체(15개소) 고용평등상담실의 ‘직장내 성희롱’과 관련한 상담건수는 총 1,656건으로 전년(1,595건)대비 소폭(3.8%) 증가하였다.
신고된 76건의 내용을 보면 직장내 성희롱 행위 관련 사건이 총 72건이고, 직장내 성희롱예방교육 미실시 관련사건이 4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구분하면 육체적행위(9건), 언어적행위(4건), 육체·언어적 복합행위(2건) 순이며, 행위자(14명)는 주로 30~50대(13명)의 상급자로서 모두 남성이고, 피해자(15명)는 대부분 20~50대로 생산·사무·단순노무직 등 하위직급에 종사하는 여성근로자이다.
발생시간·장소 기준으로 보면, 주로 근무시간 내(10건), 회사 내(9건)에서 발생하였다.
노동부는 상대적으로 직장내 성희롱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중·소규모의 사업장에 대한 지도·감독을 집중 강화해 나가면서 법 위반 사업장에 대하여는 엄중하게 조치하고, 지속적인 성희롱 예방교육과 다양한 홍보사업을 통해 사회 전반적으로 성희롱 근절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