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 고향의 정취 물씬 풍겨

서울시(푸른도시국) 월드컵공원관리사업소에서는 평화의 공원 난지연못 주변에 수생식물 전시장을 조성하여 시민고객에게 개방한다.
도심속 무더운 여름철 시원한 청량감을 주며 볼거리와 자연학습을 위해 조성한 전시장은 지난 해에 처음으로 조성한 수생식물전시장이 매우 좋은 호응을 얻은 점에 착안, 조롱박과 수세미 등을 심었던 꽃터널 시설을 활용하여 비닐하우스를 자체 제작한 후 춥고 긴 겨울동안 수생식물을 월동시키고, 물레방아 등 수생식물과 어울리는 전통소품을 함께 전시하여 정겨운 고향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수생식물 전시장은 규모가 600㎡로 원형수조 2곳에 물레방아, 마차, 돌수각, 구유 등 목재와 돌을 이용하여 전통소품을 배치하고 창포, 수련, 부들, 세모고랭이 등 수생식물 40여종 3,500여본과 함께 식물해설판을 설치하여 전시장을 찾은 시민고객이 수생식물을 관찰하면서 스스로 학습할 수 있다.
전시기간 동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자연학습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매주 수요일 월드컵공원 생태학습 프로그램인 “수생식물 관찰교실”(15:30~17:00)에 접수하면 수생식물에 대하여 좀더 자세히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수생식물은 오염물질을 흡수하여 물을 깨끗하게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으며 여름철 시원한 청량감을 줄 뿐만아니라 꽃이나 잎이 매우 아름다워 여름철 색다른 공원경관을 연출하며 사진찍는 곳으로도 인기가 높다.
월드컵공원 수생식물 전시장은 10월말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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