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현지 여권접수 도우미제’
전남도, ‘현지 여권접수 도우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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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도입...7월1일부터 운영

‘교통 불편한 섬지역과 먼거리 지역주민을 위해 여권민원, 현지에서 해결한다.’

전라남도가 전국 최고의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단체로 여권을 신청하고자 하는 민원인을 직접 찾아가 현지에서 해결해주는 ‘여권접수 도우미제도’를 전국 처음으로 도입한다.

전남도는 보다 수준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종합민원실 소속공무원으로 구성된 ‘여권접수 도우미제도’를 7월1부터 운영, 현지에서 여권을 접수받는다고 23일 밝혔다.

여권 접수는 개정된 여권법이 발효되는 오는 29일부터 대리 신청이 불가능해 본인이 직접 발급기관에 가서 신청을 해야 한다.

하지만 전남도 이외에 여권업무대행기관으로 지정 운영되는 여수, 순천, 광양, 영암군 등 4곳에서만 접수가 가능하다. 이 때문에 나머지 시군 주민들은 전남도 및 대행기관으로 지정된 4개 시군으로 직접 가서 접수해야 하거나 가접수로 인한 시간 지체 등의 불편을 겪게 된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도 및 시군 방문이 어려운 먼거리 지역 주민들과 특히 도서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집단적인 여권 민원 신청이 있는 경우 담당 공무원들이 현지로 직접 찾아가 해결해준다는 방침이다.

방문 접수 대상인원은 도서지역의 경우 10명 이상, 육지는 15명 이상일 때 가능하다.

장애인이나 65세 이상 노령자의 경우에 한해서는 5명 이상만 돼도 방문접수 대상에 포함키로 했다.

다만 여권업무대행기관으로 지정 운영되는 여수, 순천, 광양, 영암군 지역은 방문접수 대상에서 제외된다.

여권 접수 도우미제 이용을 희망하는 민원인은 전화나, FAX로 전남도청 민원실에 요청할 수 있으며 접수 시간 단축을 위해 신청자의 주소, 주민등록번호를 사전에 확인 할 수 있도록 제출해야 한다.

여권 발급은 신청일로부터 5일 후에 가능하고 신청자중 대표가 전남도에서 찾아가거나 택배로 배송받을 수 있다.

김재원 전남도 종합민원실장은 “농어촌·도서지역 주민들이 도청을 직접 방문하는 불편 없이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2명(행정지원1·여권접수1) 1개조로 도우미제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수요가 많을 경우 내부여건을 감안해 현지 접수반을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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