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소형차 부흥에 나서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현대차가 승부수를 띄운 것은 베르나 2009 모델. 현대차는 안전성을 강화하고 저가트림 및 신규 모델을 추가 적용한 ‘베르나 2009’ 모델 판매에 돌입했다.
한층 높인 경쟁력 눈에 띄네!
현대차에 따르면 이 모델의 특징은 ▲동승석 및 사이드&커튼 에어백 등 안전사양 옵션을 전 트림에 확대 적용 ▲저가 트림 및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 적용한 플러스 팩 모델을 신규 투입한 것 등이다. 게다가 모델출시와 더불어 중고차 가격보장서비스를 실시해 고객 대상 경제성 혜택을 대폭 강화한 것도 특징으로 꼽았다.
이번 모델은 또 안전성을 점차 중요시 하는 고객의 요구를 적극 반영했다는 점을 주목할 수 있다.
예컨대 기존 베르나 1.6 프리미어에 선택 품목으로 적용됐던 동승석 에어백 및 사이드 &커튼 에어백은 동승석 에어백의 경우 전 모델에 적용했다. 사이드&커튼 에어백의 경우 1.4 디럭스 모델 이상에서도 선택 가능하게 된 것이다.
뿐만 아니다.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저가 모델의 제품 경쟁력을 한층 높인 것도 눈에 띈다.
전동식 아웃사이드 미러, 중앙집중식 도어 잠금장치, 파워윈도우(앞·뒷좌석), 무선도어 잠금장치 등 고객의 선호도가 높은 사양들을 기본 적용한 플러스팩 모델을 1.4 가솔린 밸류 모델에 추가 운영한 게 그것이다.
고가격 트림으로 형성되어 있던 1.6 가솔린과 1.5 디젤모델에 대한 가격 경쟁력도 한층 높였다.
기존 1.6 럭셔리 모델보다 40만원 저렴한 1.6 디럭스 모델과 1.5 비즈니스 모델보다 98만원 저렴한 1.5 밸류 모델을 추가 투입했다.
고객 선택 폭‘ 확 넓혔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8월까지 베르나 2009 모델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구입 차량의 중고차 잔존가치를 보장하는 ‘중고차 가격보장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베르나 구매 고객은 신차 구매부터 중고차 처리까지 통합관리를 통해 편리함과 경제적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이는 구매 후 보장기간(5년) 내 현대차 차량 재구매시 기존 베르나의 주행거리 및 차량 상태에 따라 3년 이하 차량은 차량 구입가격 대비 최고 58%, 5년 이하 차량은 최고 40%까지 중고차 가격을 보장받는 등의 서비스 내용에 기인한다.
현대차는 소형차 판매 확대를 위해 베르나 2009 모델 출시와 함께 젊은 층 고객을 상대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간다는 계획도 마련했다.
예컨대 베르나의 안전성 강화와 연계해 7월까지 ‘베르나 2009’ 구매 고객 중 100명을 대상으로 유아용 카시트 및 안전용품 키트를 증정하는 ‘베르나 세이프티 퍼스트’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 7월11일까지 ‘베르나 2009’의 계약, 출고 및 인터넷 견적 고객을 대상으로 250명을 선정, 영화 ‘놈놈놈’의 시사회에 초청할 예정이다(1인 2매).
현대차 한 관계자는 “고유가 시대에 따라 경제성을 중요시하면서 안전성도 함께 생각하는 구매 패턴이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중형급 이상의 안전성을 제공하고, 저가격대 모델에 대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 모델 출시로 고객들에게 경차와 차별화된 안전성, 경제성, 편의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