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태풍피해 클 듯…“대비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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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방재청 분석 “첫 태풍 4월에 발생한 해 피해 컸다”

과거 최초 태풍이 4월에 발생한 해는 태풍에 의한 피해가 컸던 것으로 분석돼 이에 대한 예방대책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방재청이 24일 발표한 ‘7월 재난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에 따르면 올해 1호 태풍(너구리)은 평년(1~3월중 1.0회)보다 늦은 4월15일 발생했고, 지난 30년 동안 4월에 1호 태풍이 발생했던 해(80, 94, 95, 97, 99, 04, 07)는 총 7회(23%)로 밝혀졌다.

특히 1호 태풍이 4월에 발생한 해는 태풍의 영향을 평년(3.4회)보다 많은 4.1회 받았고, 피해액은 99년 올가(OLLGA), 95년 제니스(JANIS)가 역대 순위 3, 4위를 기록하여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최근 이상기후에 의한 국지성 집중호우의 발생빈도가 과거에 비해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어 한단계 빠른 재난 예방대책이 필요한 시기이다.

한편, 소방방재청은 관계부처 및 지자체,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토대로 저지대, 상습침수지역, 하천변 등 재난취약시설과 피해우려지역에 대하여는 특별관리지구로 지정하는 등 최선의 수방대책으로 재난대비·대응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7월 중에는 낙뢰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국민들은 낙뢰 시 행동요령을 미리 숙지하는 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밖에 7월 하순경 장마가 물러가고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물놀이 안전사고가 급증할 것으로 우려되어 피서객들의 안전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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