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중 절반은 복권이 ‘나눔 행위’라는 인식에 공감, 긍정적인 인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복권사업에 대한 사회 풍조의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의 최근 설문 조사에 따르면, 복권사업을 ‘나눔 행위’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중 46.4%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50.3%의 응답자들이 ‘복권은 당첨이 되지 않아도 좋은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 중 50.5%가 ‘복권은 삶의 흥미와 재미를 더해 주는 상품’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 측은 ‘복권이 공공복지를 위한 유익한 제도라는 인식이 국민들 사이에 자리 잡아 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 소속 복권위원회는 이러한 인식 변화는 복권기금 사업이 공공복지에 주력해 온 결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도 공공사업을 통한 나눔과 기부의 문화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복권위원회는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매년 약 1조원의 복권기금수익금을 저소득층 주거안정사업, 장애인·여성·청소년 지원사업, 문화예술진흥 및 문화유산보존사업, 재해재난구호사업 등에 사용하고 있다.
한편 복권 관련 인식 공감도의 종합 평가에 있어서는 과반수가 넘는 52.5%가 ‘복권이 있어서 좋다’고 답했으며, 남자이거나 복권 구입 횟수가 높을수록 그에 대한 공감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자이거나 50 세 이상 계층에 있어서는 복권 구입 정도가 낮을수록 복권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복권 구입자와 비구입자 간의 인식 차이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