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는 18일 여의나루 잔디광장에서 ‘모든 아이에게 건강한 여름을’이라는 주제로 2008 드림스타트 출정제막식을 개최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드림스타트 사업지원단)이 주최하고 보건복지가족부 및 함소아한의원, 오뚜기식품이 후원하는 2008 드림스타트 출정 제막식에서는 아동권리 보호를 위한 사진전시회 및 각종 무료 체험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
2008 드림스타트 출정 제막식은 오전 10시부터 30분간 그간 사업추진 경과보고 및 2008 사업 소개, 새로운 엠블럼과 CI 공표, 드림스타트 홍보대사(개그맨 박준형, 김지혜 부부) 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식전행사로는 아동권리보호단체의 사진전시회와 약선음료(함소아한의원) 무료시음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2008 드림스타트는 국가가 주도해 취약계층 자녀의 공평한 출발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복지부는 지난 2007년 16개 지역으로 시작한 시범사업 희망스타트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드림스타트센터를 확대하고 보육·가족지원 기능을 질적으로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기존 16개 지역에 2008년 신규지역 16개소를 추가하여 현재 32개 빈곤아동 밀집지역에서 9,600여명의 아동과 그 가정을 대상으로 시행중이다.
작년부터 사업을 시행한 결과, 약 14개월의 짧은 사업기간에도 불구하고 아동의 학교생활 및 일상생활 개선, 부모의 양육태도 개선 및 자신감 향상 등에서 높은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드림스타트에서 제공하고 있는 욕구맞춤형 부모교육(멘토링, 아동학대예방교육, 자녀양육교육 등)을 통해 부모의 아동양육 자신감이 향상됐다는 응답은 61.5%, 아동에게 폭력을 가하는 양육방식에 변화가 있었다는 응답이 35.3%로 나타났다.

한편, 드림스타트 사업은 공공전담인력이 지역사회에 흩어져있는 공공·민간의 복지자원을 발굴해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아동에게 연계해 주는 점이 특징이다.
최근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에서는 소외계층 소아청소년의 건강증진을 위해 보령바이오파마와 함께 2회에 걸쳐 A형간염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드림스타트 센터 아동 3,000명에게 1차 접종을 진행 중으로 6개월 뒤 2차 접종이 추가로 실시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행사를 후원하는 함소아 한의원은 2007년부터 MOU를 체결하여 3년간 전국의 드림스타트 센터 아동에게 무료로 동병하치프로그램(겨울철 감기예방 약선음료 및 패치)을 제공하고 있으며, 2007년도부터 현재까지 4,598명의 아동에게 삼복첩, 약선음료 등을 후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