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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인터넷 속 작은 국회 5> 양승조 민주당 의원

‘인터넷 속 작은 국회’라 불리는 국회의원 개인 홈페이지는 해당 국회의원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의원의 개개인의 면모뿐 아니라 홈페이지 운영에서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무엇인지까지 그대로 나타난다. 또한 최근에는 의원의 이력과 동정을 알리는 수동적인 형태에서 탈피, 정책을 제안받고 국민들과의 소통하는 ‘사이버 정치’ 공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시사신문>은 매호 18대 국회의원 홈페이지를 선정해 홈페이지의 큰 부분부터 작은 부분까지 담아내고자 한다. 게재 순서는 층별 방 번호를 기준으로 했으며 그 다섯번째 순서로 404호 양승조 민주당 의원의 홈페이지를 찾았다.


차기 민주당을 이끌어갈 인재로 재선 의원들이 주목받고 있다. 양승조 민주당 의원도 그 중 한 사람이다.

양 의원은 18대 국회 초반 운영을 책임질 원내대표단 중 법률부대표로 발탁돼 활동하고 있으며 각종 법안을 발의하고 김종률·노영민·박상돈·변재일·오제세·이시종·홍재형·박병석 의원 등 충청원 의원들과 ‘수도권전철 「천안역~청주공항」연장을 위한 국회의원 추진모임’을 결성하는 등 국회 안팎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무더위에도 불구, 활기차게 움직이고 있는 그의 홈페이지는 7월, 푸르른 녹음을 닮아 있다. 밝고 경쾌한 녹색빛 홈페이지에는 그가 해왔던 일과 하고 있는 일, 하고자 하는 일들이 가득하다.

그는 인사말에서 “홈페이지에는 17대 국회에서 해온 일들과 18대 국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책을 통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알아볼 수 있다. 국회의원으로 뽑아준 천안시민들을 위해 천안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고자 추진 중인 구체적인 사업에 대해서도 소개했다”고 말했다.

우선 처음 홈페이지를 찾은 이는 메인 메뉴인 ‘양승조’의 인사말과 프로필, 걸어온 길과 양승조 칼럼을 통해 양 의원이 누구인지를 알 수 있다. 어린시절과 젊은 시절 이야기를 통해 그의 가치관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되짚어 볼 수 있으며 학력과 수상내역 중 간단한 사안 외에 국회활동과 정당활동, 연구단체의원모임, 외교활동, 사회활동 등으로 분류, 정리돼 있는 프로필로 그의 삶 전반을 확인할 수 있다.

‘의정활동’은 발의법안과 의정보고, 국정감사, 17대 활동자료로 채워져 있으며 ‘천안사랑’은 천안자랑과 천안발전 비전, 천안발전 ACTION PLAN, 영상뉴스로 구성돼 있다.

‘천안발전 비전’에는 양 의원의 공약사항이 담길 예정이다. 양 의원이 선거 중 천안발전을 위해 약속한 ▲어르신 틀니 건강보험 적용 ▲아동수당제도 도입 ▲독립기념관역 등 청주공항에 이르는 전철역 신설 ▲남부터미널 신설 등 20여 개 공약 등 그가 지역발전을 위해 뜻하고 있는 바를 이미지화 해 방문자들이 알아보기 쉽게 한다는 것.

양 의원이 이 같은 공약을 지키기 위해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리기 위해 ‘천안발전 ACTION PLAN’도 준비했다.

그러나 가장 많은 방문을 받는 곳은 ‘시민참여’의 ‘한줄응원’ 코너다. 총선기간, 글쓰기를 부담스러워 하는 이들을 위해 준비한 이 코너는 응원이나 인사말, 바라는 바를 적는 이들이 많아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자유게시판’에는 구체적 사안을 담은 글들이 많이 올라온다. 주를 이루는 것은 지역현안과 법률에 대한 것. 양 의원이 정치에 입문하기 전까지 법률가로서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위해 일해 온 때문인지 법률 상담을 원하는 글도 많다.

양 의원측은 “홈페이지는 의원이나 의원실 사람들이 열심히 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라 주변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며 “주변에서 많이 알고 들러주는 곳이 좋은 홈페이지”라고 말한다. 양 의원도 하루 한번은 홈페이지를 들러 올라온 글들을 확인하는 편이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많은 이들의 방문이라고.

양 의원은 “변호사 시절 따뜻한 가슴의 소유자였던 내가 보다 큰 정치인으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지켜봐주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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