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 현안, 누구보다 잘 알죠”
“부처 현안, 누구보다 잘 알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내정자

▲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내정자
한나라당 안팎에서 주장해온 정치인 입각이 전재희 의원의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내정으로 현실화됐다.

전재희 장관 내정자는 여성 최초의 행정고시 합격자로 공직사회 내 여성 관련 각종 기록을 갖고 있는 3선 정치인이다. 그는 노동부 중앙부처 첫 여성국장을 지냈으며 지난 1994년 관선 과영시장에 임명된 데 이어 1995년 지방선거에 출마, 여성 최초로 민선 시장에 선출됐다.

16대 국회 당시 비례대표로 정계에 입문했다 임기 중 비례대표를 사퇴하고 보궐선거를 통해 지역구 의원으로 재입성한 기록도 가지고 있다. 당시 그의 지역구는 시장을 지냈던 광명을이었다.

이후 18대까지 내리 3선을 기록했으며 당의 대표적인 정책통으로 김형오 원내대표 시절 러닝메이트로 정책위의장에 당선됐으나, 2007년 4·25 재·보선 당시 당의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당직을 사퇴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에서의 오랜 활동으로 이 분야에 전문적 식견을 가지고 있다.

전 내정자가 장관에 임명될 경우 의료산업정책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그가 대선 중 일류국가비전위 산하 제2공약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이명박 대통령의 복지·교육분야 대선 공약 작업을 주도한 인물인 만큼 새 정부의 주요 보건복지정책 추진에 막힘이 없을 것이라는 것.

그러나 지난달 복지부가 내놓은 영리목적 부대사업 전면 허용, 제3자 환자 유인알선 행위 허용, 병원 인수·합병(M&A) 허용 등이 담긴 ‘의료법 개정안’과 제주특별자치도 의료분야 개선안 처리에는 시선이 쏠린다.

복지부는 ‘의료산업화’를 주장하고 있지만 시민단체는 ‘의료민영화’라고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 내정자는 그간 당론과 배치되는 목소리를 내 온 ‘소신파’다. 그는 의료민영화 논란에 대해 “당연지정제 폐지에 반대한다”며 새 정부의 의료민영화 움직임에 맞서기도 했다.

한편 전 의원의 내정으로 정무 부처를 제외한 일반 부처 가운데 처음으로 여성 장·차관이 함께 일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부터 복지부에 이봉화 차관이 근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차관은 대통령직 인수위원(사회교육문화분과)을 지낸 ‘실세’다.

전재희는 누구?

출생: 경북 영천(59)
학력: 영남대 법정대
이력:
노동부 직업훈련국장
경기도 광명시장
16·17·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최고위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