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이끌기 위한 주요 비전과 정책과제들이 9월까지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정책자문기구인 콘텐츠코리아추진위원회와 청와대 미래기획위원회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합동 워크숍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콘텐츠 산업의 현안을 점검하고 주요 정책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서 논의된 비전과 정책과제들은 향후 공청회 등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친 후 9월경 발표될 예정이다.
워크숍에서 두 위원회는 그동안 콘텐츠코리아 추진위원회에서 1차적으로 발굴한 50개의 정책과제와 미래기획위원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미래비전보고서 작업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콘텐츠코리아추진위원회는 △차세대 인터렉티브 콘텐츠개발, △교육·연구 및 비즈니스 기능의 문화기술(CT) 연구소 클러스터조성, △완성보증보험제도도입, 공정거래 환경조성, △글로벌 킬러콘텐츠 지원확대, △저작권 기술적 보호조치 및 공정이용 가이드라인 제시, △한중일 문화콘텐츠 공동체구축 등을 주요 정책과제로 소개했다.
이어 미래기획위원회는 건국 60주년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선진화를 위한 구체적·실천적 비전과 전략을 준비중이며, ‘창의성이 국력을 좌우하는 핵심요소’라는 기조 아래 소프트파워분과를 중심으로 창의력과 첨단기술이 접목된 콘텐츠 분야의 핵심 과제를 발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위원회의 활동경과 소개에 이어 주요 이슈와 최신 동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각 위원회 위원들이 4개 분과별로 △범정부적 콘텐츠산업 협력체계 구축 및 재원 조달방안, △문화기술(CT)의 중요성과 지원 방향,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제도 개선과 정부 역할, △콘텐츠 제작사와 유통사업자간의 공정경쟁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 이화여대 이인화교수가 새로운 콘텐츠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디지털 가상세계를, 중앙대 위정현교수가 최근 온라인 게임을 넘어 교육, 의료, 국방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는 기능성 게임의 활용사례를 발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정진곤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 김상협 미래기획단장과 콘텐츠코리아 추진위원회 위원 44명, 청와대 미래기획위원회 위원 11명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