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학교에서 교육을 받은 어머니들이 이번 방학에 지역 도서관에서 품앗이 교사로 나선다.
여성부는 어머니들을 지역 도서관에서 자원봉사교사로 활동하도록 지원하는 ‘품앗이를 위한 도서관학교: 도서관에 엄마가 있다!’를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1998년부터 어린이 도서관운동과 독서문화운동을 펼쳐온 (사)한국어린이도서관협회와 함께 공동협력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5개 지역 130여명의 어머니들이 도서관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이번 방학부터 지역 도서관에서 품앗이 교사로 본격 활동한다.
도서관에서 교사로 활동하게 될 어머니들은 자녀교육과 지역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은 어머니를 대상으로 자녀교육, 도서관의 역할, 지역사회 이해 등의 교육과정을 수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중랑구 15명, 성동구 30명, 마포구 25명, 충북 청원군 45명, 경북 김천시 15명 등이 배치된다.
또 어머니들은 8월중 1박2일의 합동 워크숍을 개최해 지역 사례를 발표하고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며, 이번 사업을 통해 배출된 자원활동가들은 도시의 ‘동네’ 공동체를 되살리고 독서지도와 멘토링 상담 등 지역 품앗이를 통한 공동육아를 실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성부 강선혜 교류협력과장은 “도서관학교 지역 품앗이 교사는 방학을 맞이한 아이들과 함께 문화와 놀이가 있는 지역 도서관을 만들어, 도서관이 지역사회 커뮤니티 중심의 역할을 담당하도록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여성부는 여성의 사회참여의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여성의 문화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는 세심하고 현장감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