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에도 청소년 고민상담은 ‘헬프콜 1388’
여름방학에도 청소년 고민상담은 ‘헬프콜 1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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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폭력·가출·학대 등 긴급구조 서비스도 제공”

보건복지가족부는 23일 여름방학 기간에도 ‘헬프콜 청소년전화 1388’을 통해 유해환경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청소년을 보호하고, 이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한다고 밝혔다.

1388로 전화하면 자원봉사, 현장체험 및 활동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고, 학기 중 시간에 쫓겨 할 수 없었던 성격검사, 진로 및 학습상담 등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헬프콜 1388’은 한국청소년상담원과 전국 146개 청소년상담지원센터가 제공하는 청소년 지원 서비스로 청소년은 물론 부모님이나 선생님, 이웃 등 누구나 국번없이 1388(이동전화 : 지역번호+1388)로 전화를 걸어 이용할 수 있다.

청소년 고민 상담, 폭력·가출·학대 등 위험시 긴급구조, 청소년 유해환경 신고·접수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최근 청소년문화의 주 생활공간이 모바일로 빠르게 이동함에 따라 새로운 형태의 상담서비스인 ‘모바일 문자상담’을 제공하고 있으며, SK텔레콤 이용고객의 경우 휴대폰에서 #1388로 문자를 보내면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복지부는 올해 상반기 ‘헬프콜 청소년전화 1388’ 이용자가 총 15만여 명(하루 평균 866건)으로 2005년 서비스 시작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0만 8,011건에 비해 43%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만 604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 2만 2653건, 경남 2만 678건, 부산 1만 1995건 순으로 나타났다.

상담 분야별로는 일탈 및 비행 13.9%, 학업 및 진로 9.9%, 가족 7.7%, 성 6.9% 순이었다.

이용시간별로는 주간 12만 2,149건, 야간 3만 5,446건이었으며 특히 1388전화로 연결된 긴급구조는 주간 81건, 야간 256건으로 나타나 긴급구조의 경우 야간에 서비스를 이용하는 빈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청소년상담원 차정섭 원장은 “청소년들이 상담서비스에 대한 필요를 절실히 느끼고 있다는 것”이라며 “앞으로 국가기관의 전문적 서비스인 1388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고민을 털어 놓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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