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쿠웨이트 총리회담…에너지 협력 등 논의
한-쿠웨이트 총리회담…에너지 협력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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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간 협력관계를 심화시키는 중요한 계기"

한승수 국무총리는 30일 오후 셰이크 나세르 쿠웨이트 총리와 만나 한·쿠웨이트 양국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공식회담을 가졌다.

양국 총리는 이날 오후 2시 30분쯤부터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접견실에서 ‘한-쿠웨이트 총리회담’을 갖고 양국간의 에너지·자원, 건설·플랜트 분야 등에서의 포괄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양국 총리회담에는 우리측에서 김동수 기획재정부 차관, 신각수 외교통상부 차관, 권도엽 국토해양부 차관, 총리실 김영철 사무차장 등이, 쿠웨이트 측에서 국왕고문, 상의부의장, 총리고문, 재무장관, 외교차관, 주한대사 등이 참석했다.

한 총리는 회담 직후 나세르 총리와 함께 ▲양국 외교부간 정책협의회 신설 ▲체육협력 ▲양국간 환경협력 등을 담은 양해각서 서명식에 참석했다.

한 총리는 이어 오후 7시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나세르 총리 환영만찬을 열고 양국간의 교류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쿠웨이트는 중동 국가 내 우리의 대표적인 우방국으로 우리의 제3위 원유 수입국이자 중동 내 우리의 주요 건설·플랜트 시장이자 우리의 국제무대 주요 협력국”이라며 “나세르 총리의 이번 방한은 양국간 호혜적인 협력관계를 심화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9일부터 사흘간 일정으로 방한한 나세르 총리는 남은 일정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하고 김형오 국회의장 및 일부 경제단체장과 만나 양국간의 교류확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나세르 총리의 이번 방문은 2004년 현재 국왕인 알 사바 전 총리의 방한 이후 고위급 인사로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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