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공생 아름다운 도시건설에 앞장서는 기업 (주) 봉 견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목표로 끊임없는 연구개발에 주력할 것”
급속도로 진행된 산업화, 도시화는 인류에게 물질적 풍요와 여유를 가져다주었지만 그로 인한 부작용 역시 만만치 않았다. 환경오염과 생태계파괴 등이 그 대표적인 예가 될 것이다.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이라고 할까. 이제까지 인류에게 베풀기만 했던 자연의 반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금 새롭게 화두로 떠오른 “생태환경 보존과 복원”의 문제는 더 이상 남의 나라일이 아니다.
인류가 공동으로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중의 하나인 “자연생태환경보존 및 복원사업.” 그 중심에 창녕군 유어면 대대리에 위치한 주식회사 봉견 (대표이사 안영조, 47)이 있다.
안 영조 대표이사의 환경에 대한 남다른 관심
“환경이 살아야 우리가 살 수 있다.”라는 모토로 (주)봉견을 경영하면서 자연보호경상남도 협의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안영조 대표이사. 그의 경영철학은 환경에서 시작해서 환경으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남다른 면이 있다.
“ 기업에서 생산하는 모든 제품이 환경 친화적이지 못하다면 살아남을 수 없다.”라고 잘라 말하는 안영조 대표이사. 그의 환경 친화적 사업 추진은 고향이자 삶의 터전인 창녕에서 시작된다. 1990년 이방 블록 설립으로 출발한 안 대표가 본격적인 환경 친화적인 블록생산에 집중하게 된 시기는 2001년 실용신안출원이 계기가 되었다. 그해 7월 안 대표는 (주)봉견을 출범시키면서 KSF4004벽돌과 KSF4419인터록킹 생산을 시작했다. 안 대표는 보통의 벽돌, 블록 회사와 같은 제품을 생산하면서도 어떻게 하면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생산해 낼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직접 환경 친화적인 블록 개발을 해보자는 마음으로 2년간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끝에2003년9월 ‘우포식생호안블록’을 고안 실용신안등록하고 이듬해 6월 ‘우포식생호안블록’의 발명특허획득과 의장 등록까지 마치는 열정을 보였다.
환경 친화적 제품으로 우수성이 인정된 ‘우포식생호안블록’
‘우포식생호안블록’은 붕괴된 도로변 사면이나 호안의 자연 생태를 그대로 복원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 자연형태의 블록이다. 사각형 블록모양의 ‘우포식생호안블록’은 내향으로 4개의 식생공간부와 외곽 8개 보조식생공간부에 식재함으로 단기간 내 전면식생이 가능토록 설계되었으면 경관성 과 환경 친화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제품생산에 있어 안 대표와 함께 신동창(47) 관리이사의 관리하에 전공정의 기계화로 균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블록 한개 당 340kg(1000×1000×280)의 중량의 대형블록으로, 블록과 블록 간 몸체를 볼트결합 하는 방식을 채택해 구조적 안전성과 설치의 편의성 나아가 공기단축 효과 및 경제성까지 높아 시장성, 경제성, 안전성을 두루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우포호안식생블록’에는 식생공간이 풍부해서 붕괴된 도로사면이나 하천호안에 설치할 경우 시공 후 20일 만에 식물이 자라고 60일 만에는 동물이 서식할 수 있을 정도의 친환경 지역으로 복원된다. 식생 매트공법(씨앗, 비료 등을 정착한 매트류로 사면을 전면적으로 피복하는 공법)이나 부분 객토 식생공법(사면에 구멍을 파고 비료와 객토, 씨앗을 넣고 복토, 양생하는 공법)과 같은 공사는 폭우나 장마로 인해 유실되기 시작하면 지탱하던 망이 보이게 되며 토사 유실이 다시금 일어날 수 있다. ‘우포호안식생블록’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했다는 것이 최대의 장점이다.
실제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한 전북 정읍시를 비롯해 창녕군 등 관련 자치단체와 기관들이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일부 자치단체에서는 공사설계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자연과 공생 아름다운 도시건설에 앞장서는 기업 (주) 봉 견
(주) 봉 견이 환경친화적 제품개발과 홍보에 보다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는 까닭은 무엇일까? 안영조 대표의 말은 철저하게 환경중심과 사람에 대한 사랑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안 대표는 돌망태, 전석이나 콘크리트를 사용하여 도로의 외벽이나 하천둑 공사를 보고, 제 2의 환경파괴와 산림훼손이 일어나고 콘크리트로 인한 온도 변화로 동. 식물이 살수 없는 형태의 안전 시설물은 자연과 인간에게 해가 될 뿐이란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의 철학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이말 속에 그가 왜 엄청난 시간과 정열을 투자하여 ‘우포식생호안블록’ 개발에 몰두하였는지 알 수 있다.또 하천이나 산 주위에는 인가가 있기 마련인데, 이곳은 집중호우나 하천의 범람으로 인한 인명피해의 위험성이 높다. 폭우로 인한 하천 유실, 산사태 등은 우리가 매해 겪고 있는 대표적인 자연재해이다. 이런 자연재해의 예방책으로 미리제방을 쌓거나 돌망태를 덮는 등의 방안이 있지만, ‘우포식생호안블록’만큼 큰 효과를 거두지는 못한다고 말한다. 안 대표는 도시미관을 아름답게 만들어 가면서 자연재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개발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있다면서 넉넉한 미소를 짓는다.
자연과의 약속을 지켜나갈 터
- 하천공사 시공현장 -
[사진설명:시공후완료장면]
[사진설명:시공후20일 후]
[사진설명:시공후60일 후]
자연은 늘 인간에게 많은 것을 베풀어주고 있다. 인간은 개발이라는 미명하에 자연을 훼손하고 파괴하고 있다.
(주) 봉견의 안영조 대표이사는 환경파괴의대표적인 예로 7,80년대 국토개발 계획 중 한강치수개발사업을 든다. 콘크리트로 한강 바닥을 덮어 물과 자연이 조화롭게 어울리지 못하게 하여 생태계를 파괴시키고 먹이사슬을 단절시켜 자연환경의 사막화를 가속화 시켰다.
성숙하지 못한 환경의식을 되새겨 보면서 안 대표는 자신이 공사현장에서 신뢰 받아온 품질에 만족하지 않고 신제품 개발에 많은 투자와 연구함으로서 ‘우포식생호안블록’이라는 발명 특허를 낸 것이다. 그러나 ‘우포식생호안블럭’의 원자재가 콘크리트라는 점 때문에 하천수질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 있었다. 안영조 대표이사의 노력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주위의 우려하는 목소리를 불식시키기 위하여 안대표는 (사)한국콘크리트연구학회 등 각종 학회의 문헌조사 및 실험분석을 통하여 ‘우포식생호안블럭’ 이 비록 원재료는 콘크리트 재질이지만 수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pH와 유기 및 무기물의 배출농도가 극소량인 것으로 밝혀내 동·식물의 서식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다.
친환경제품으로 우수성이 인정된 ‘우포식생호안블록’
안 대표는 2003년’우포식생호안블록’의 실용신안 출원을 한데 이어 2004년 실용신안등록과 함께 같은 해 의장등록까지 마치고, ‘우포식생견치블록’이라는 급사면 호안블록을 제조·발명했다. 제품 개발을 게을리하지 않고, 사원들의 교육을 꾸준히 하는 등 안 대표의 노력은 끊임이 없다. 그리고 제품 생산의 자동화로 인력난으로 힘들어하는 기업의 걸림돌을 제거하고, 생산량에 구애받지 않고(OEM방식 채택) 제조 할 수 있다. 제품의 가격적인 면과 환경적인 측면 등 모든 면에서 우수성을 인정해주는 소비자들이 있기 때문에 그는 큰 힘을 얻는다고 말한다.
환경을 생각하지 않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소방방재청에서 2004년 12월 발표한『수해조사 및 복구체계개선방안』추진계획에서 비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을 보면“지방하천 및 소하천의 경우 농경지 유실방지를 이유로 석축이나 콘크리트 옹벽 또는 복개를 하고 곡선부도 직선화하여 본류하천에 유수도달 속도를 빠르게 하므로서 홍수부담을 과중시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을 무시하고 마구잡이로 생태계를 파괴한다는 환경단체의 비판과 함께 사업이 중단되는 사례가 빈발하고...” 이에 대한 개선방안으로 석축 옹벽공법은 지양하고 자연 친화적 식생블록으로 시공하고…“라는 권고안 제시와 함께 2005년4월 건설교통부 등 유관기관과 협의를 거쳐 6월에 최종 개선안을 확정 시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자연과 인간기술과의 조화를 통해 미래를 만들어가는 기업 주식회사 봉견
인류의 환경에 대한 관심과 보존을 위한 노력은 항상 지속되어온 것이 사실이다.
최근 환경에 대한 관심 및 정책이 ‘환경 친화적, 생태복원’으로 전환되어 과거 어느때보다 환경과 관련된 정책의 입안이나 용역의뢰건수가 많이 늘어 환경문제에 관한한 민·관·기업이 따로 없음을 보여 주고 있다.
“자연과 인간기술과의 조화를 통해 미래를 만들어간다” 라는 안영조 대표이사. 그의 환경중심. 인재중심의 경영원칙과 ㈜봉견의 축척된 기술력이 결합되면 향후 우리나라 환경생태 복원기술은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될 것이다. 을유년 새해를 맞이하며 ㈜봉견의 안영조 대표이사는 “앞으로 인류의 미래는 인간이 얼마나 자연을 지키면서 성장 해 갈수 있는가에 달려있다.”고 말한다. 환경생태복원 전문기업 ㈜봉견의 무한한 발전을 기대해 본다.
취재 조경환 기자 ckh@sisafocus.co.kr
이동근 기자 ldg@sisafocus.co.kr
사진 한정학 기자 hjh@sisa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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