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에 딱 맞는 공간 ‘ks21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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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인터넷 속 작은 국회 7>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


‘인터넷 속 작은 국회’라 불리는 국회의원 개인 홈페이지는 해당 국회의원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의원의 개개인의 면모뿐 아니라 홈페이지 운영에서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무엇인지까지 그대로 나타난다. 또한 최근에는 의원의 이력과 동정을 알리는 수동적인 형태에서 탈피, 정책을 제안받고 국민들과의 소통하는 ‘사이버 정치’ 공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시사신문>은 매호 18대 국회의원 홈페이지를 선정해 홈페이지의 큰 부분부터 작은 부분까지 담아내고자 한다. 게재 순서는 층별 방 번호를 기준으로 했으며 그 일곱번째 순서로 604호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의 홈페이지를 찾았다.

처음 정치를 시작하며 ‘정치는 자신의 목숨을 내걸고 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최구식 의원. 그는 홈페이지를 통해 무슨 말을 하고 있을까.

최 의원의 홈페이지는 ‘최구식’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한눈에 들어오는 메인 화면에는 일정과 KS PHOTO, 구식 tv, 구식 photo, 재미난 ucc, 의정활동, KS 칼럼, 자유게시판 등 그의 일상을 확인할 수 있는 메뉴들이 정리돼 있다.

그의 지역구인 경상남도 진주시 갑은 국회와 멀기 때문에 지역민들이 그가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자세히 알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최대한 ‘최구식’과 밀착된 모습을 보이고자 한 것이다.

그의 의정활동, 관심있어 하는 사안들은 곧장 홈페이지에 사진과 동영상, 보도자료로 알려진다. 또한 그의 ‘KS표’ 칼럼은 그가 말하고자 하는 바,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축약하고 있다.

최 의원은 ‘인간 최구식’을 알리는 것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보통 국회의원의 홈페이지는 의원 소개를 인사말과 프로필, 발자취, 내가본 최구식 등 통상적인 내용으로 채우기 마련이다. 그러나 그는 ‘50문50답’과 ‘신신구식 행진곡’으로 일상적이고 소탈한 면모를 보여준다.

가령 좋아하는 음식은 멸치볶음이고 싫어하는 음식은 없다는 것(외국여행길에 한식집 찾지 않음). 오른쪽 어금니가 ‘의치’라는 신체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가 하면 애창곡인 향수, 명태는 노래방 기계가 없어도 뽑아낼 수 있다는 등 소소한 이야기들이다.

자서전인 ‘신신구식 행진곡’을 e-book 형식으로 올려 둔 것도 ‘인간 최구식’으로 국민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싶다는 바람에서다.

방문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도 잊지 않는다. 자유게시판을 통해 지역에 대한 민원을 듣고 장문의 답변을 다는가 하면 지역구에 내려갈 때 약속을 잡아 직접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행복진주’ 코너를 통해 진주이야기와 진주소식도 다루고 있다. 이중 ‘진주이야기’는 진주의 뿌리와 진주8경, 진주소싸움과 남강유등축제 등 지역의 볼거리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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