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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야 남규리

▲ 씨야 남규리


연기 데뷔작 영화 ‘고사’ 위해 긴 생머리 ‘싹뚝’ 짙은 화장도 ‘NO’
연기하는 동안 가수 ‘남규리’ 잊고 지내 ‘행복하고 의미 있는 시간’

여성 그룹 ‘씨야’의 보컬이자 리더인 남규리가 첫 연기에 도전했다.

그의 데뷔작은 공포영화 ‘고사 : 피의 중간고사’(이하 ‘고사’)로 남규리는 김범수와 함께 영화의 주연을 맡았다. 남규리는 그동안 씨야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인정 받아왔다.

그의 첫 번째 정극 도전작인 ‘고사’에서 남규리는 영화를 이끌어가는 의리파 여고생 역을 맡았다.

‘고사’는 친구의 목숨을 건 피의 중간고사를 치르게 된 창인고 문제적 모범생들의 살아남기 위한 두뇌게임과 생존경쟁을 다룬 영화다.

지난 7월29일 서울 용산 CGV에서 영화 ‘고사 : 피의 중간고사’(감독 창, 제작 워터앤트리)의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영화 ‘고사’는 여성 그룹 씨야로 가요계에서 가창력과 미모를 인정받은 가수 남규리의 첫 연기 데뷔작이다. 이번 영화에서 남규리는 할 말은 꼭 하고야 마는 당찬 성격으로 친구를 위해서라면 목숨을 바쳐 싸울 준비가 되어 있는 씩씩한 의리파 여고생 ‘이나’ 역을 맡아 열연했다.

특히 그는 여고생 역을 소화하기 위해 긴 생머리를 자르고 생얼에 가까운 화장기 없는 모습을 보여줘 네티즌들로부터 ‘신선하다’, ‘신인 배우냐’, ‘동안이다’ 등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 영화 '고사' 기자간담회


초스피드 제작 ‘아쉬워’

이날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남규리는 두 벌의 초미니 원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기자간담회를 시작하며 입고 나온 황금색 미니 벌룬 원피스는 그의 환한 피부색과 어우러져 ‘인형같다’는 주변인들의 감탄이 이어졌다.

남규리는 “첫 연기라 기대도 많고 설레며 고민도 많이 하며 시작한 작품”이라며 “연기를 오래 배우지는 못했지만 초입부터 감독님과 캐릭터를 연구하고 상의하면서 열심히 촬영에 임했다”고 첫 연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시간이 좀 더 있었더라면 더 많은 곳에 힘을 쏟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며 짧았던 촬영기간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실제 영화 ‘고사’는 88분짜리 영화로 제작기간이 50일 밖에 되지 않는 스피드하게 촬영된 영화다.

남규리는 이번 연기 데뷔에 대해 “가수는 내 파트만 잘 하면 됐지만, 연기는 배우들이 다함께 호흡하며 극을 이끌어가는 또 다른 점이 있는 것 같다”면서 “연기하는 동안 가수라는 점과 ‘남규리’라는 것을 잊고 살 수 있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상한 기운 느껴져’

또 남규리는 기자간담회에서 촬영 당시 에피소드를 공개해달라는 기자의 요청에 “촬영 장소와 관련해서 이상한 경험을 했다”며 당시 겪은 일화를 공개했다.

남규리는 “영화에 나오는 기숙사 장면을 찍을 때마다 나뿐 아니라 배우와 스태프들 모두 이상하게 핸드폰도 잘 안 터지고 피곤해지곤 했다”며 “기숙사 장소 자체에 이상한 기운이 흐르는 것 같다는 말을 서로 많이 했다”며 조금은 시시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첫 연기에 도전한 남규리는 “좋은 추억이었고, 즐거운 작업이었다”면서 “어떤 평가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더욱 더 잘하라는 이야기로 듣고, 여러 장르를 통해 더욱 좋은 모습의 인간적인 연기자가 되고 싶다”라며 다부진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날 남규리는 행사 이후 수많은 방송매체들과 직접 인터뷰를 나누며 영화를 직접 홍보하기도 했다.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는 9월 중순 씨야 3집을 내놓을 계획이다. 배우와 가수활동 일정을 조절해 함께 잘 해나가고 싶다”며 그동안 말이 많았던 그룹 씨야 탈퇴설을 일축시켰다.

한편 올여름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와 한국영화 대작과 정면 승부를 내건 공포영화 ‘고사’는 오는 8월7일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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