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중국진출 본격추진
GS그룹, 중국진출 본격추진
  • 송현섭
  • 승인 2005.02.1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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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정유산업 등 주력으로
GS그룹이 유통·정유산업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중국진출에 나섰다. 최근 LG그룹과 계열분리가 완료된 GS그룹은 허창수 회장이 새로운 CI(기업이미지통합)를 발표하면서 그룹차원에서 신규사업 및 중국현지 진출계획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이미 중국 중경의 홈쇼핑시장 진출에 성공했으며 수출비중이 총매출액의 48%인 정유부문 역시 중국시장의 공략을 위해 현지진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사업 진출과 관련해서는 석유화학 등 GS그룹이 벌여온 기존사업과 유사업종인 경우 독자 진출도 가능하지만 별개 사업들은 M&A(기업인수·합병)이 효과적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또한 “현재 일부업종에 대해 M&A나 신규시장 진출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신규사업의 경우 매출보다 이익중심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분야를 고려하겠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GS그룹은 조만간 고객과 미래를 중심으로 경영이념과 미래상·중장기 성장전략을 포함한 비전을 설정, 계열사·자회사 가치증대차원의 효율적인 지원시스템을 마련키로 했다. 주력회사인 LG칼텍스정유의 경우 유통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기존 유통산업의 구조를 더욱 강화시켜 고객접점에서 고부가가치 서비스로 업계와의 차별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허 회장은 “지주회사 경영체제의 기본방침은 자회사들이 이사회 중심의 독립경영을 강화하고 계열사·자회사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력한 중앙집권적 경영형태보다 지주회사의 소수정예 인력으로 자회사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주주가치를 높이도록 향후 지원시스템 마련에 주력하겠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와 함께 GS그룹은 오는 3월말 비전·성장전략, 미래 청사진을 포함한 공식 CI 선포식을 개최한 이후 계열사 및 자회사별 홍보활동을 전개해 GS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따라서 GS그룹계열사는 오는 3월말부터 LG칼텍스정유가 GS칼텍스로 변경되며 LG건설이 GS건설로, LG유통과 LG홈쇼핑의 경우 각각 GS리테일과 GS홈쇼핑으로 회사명이 변경된다. 새 회사명은 3월 계열사별 주총의 상호변경 승인 후부터 공식 사용될 예정인데 GS그룹은 작년 22조원대의 매출실적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며 올해는 24조원의 실적목표를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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