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통일호랑이 3남매 이름 독도·영토·지킴
서울대공원 통일호랑이 3남매 이름 독도·영토·지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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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한국 호랑이 맥 이어줄 맹수기대

서울시 서울대공원에서는 도시민들의 여가선용과 동물의 무더 운 여름밤을 시원하게 보내도록 하기 위한 '동물원별밤축제(7.18∼8.31)'가 한창인 가운데 지난 8월3일(일) 동물원광장에서 치른 통일호랑이 3남매의 50일 생일잔치와 함께 이날 하루동안(밤7∼10시까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 이름공모전에서 26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각각의 이름을 '독도(♂)' '영토(♀)' '지킴(♀)'으로 결정되었다고 밝혔다.

엄마 '청주(1999년 5월생)'와 아빠 '코아(2002년 6월생)' 사이에서 지난 6월 14일(토) 태어난 아기호랑이 '3남매'는 남북한 합작에 의해 태어난 통일호랑이의 혈통을 이어 줄 3세대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이들 통일호랑이 3남매의 할아버지는 지난 95년 6월, 평양의 중앙동물원에서 들여와 2004년 4월 삶을 마감한 북한호랑이 '라일(95년생)'이며 할머니 '홍아(1990년 6월생)'는 과거 88올림픽 당시 명성을 떨쳤던 '호돌이(83년생)'의 2세로서 이들 남북 최고의 호랑이들 사이에서 태어난 호랑이라는데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한편 출산 당시 1,5kg의 몸무게가 나가던 아기호랑이 3남매는 현재 건강한 몸으로 자라 7kg의 몸무게를 자랑하고 있다.

한편 서울대공원에서는 '동물원 별밤축제'가 한창인 가운데 오는 8월31일까지 매일밤 8시부터 동물원 정문 광장에서 통일호랑이 3남매를 일반에 공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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