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은 여름철 마지막 황금연휴기간(8.15~8.17)을 맞아 8월~9월에 빈발하는 태풍·집중호우에 대비하고 최근에 많이 발생되고 있는 물놀이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14일 고속도로 톨게이트, 유명산간계곡, 해수욕장 등에서 '인명피해 줄이기 여름철 재난예방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 캠페인은 중앙은 물론 전국 206개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국립공원과 해양경찰청 등 유관기관, 지역자율방재단, 민간단체 등 총 1만5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된다.
이날 최성룡 소방방재청장은 경기도 양주시 소재 송추계곡에서 캠페인 활동을 벌이고, 국립공원 관리공단의 여름철 재해대비 상황과 자동우량 경보시설에 대한 점검도 실시한다.
재난안전네트워크 단체는 소방방재청 직원과 함께 경부고속도로 궁내동 TG 하행선에서 연휴 휴가객을 대상으로 태풍 · 호우, 폭염, 물놀이, 벌쏘임 등 피서지에서 노출될 수 있는 각종 위험요인으로부터 귀중한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대국민 안전 행동수칙 및 요령」을 알리는 캠페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태풍은 우리나라 역대 최고의 피해를 입힌「2002년 ‘루사’, 2003년 ‘매미’」등의 경우처럼 대부분 8월 하순~9월 말까지 발생해 피해를 입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올해의 경우 지금까지 강수량이 예년보다 적은 편이고 최근 이상기후에 의한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발하는 점을 감안하면, 8월 하순과 9월 말 사이에 태풍·집중호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소방방재청은 태풍이나 집중호우시 인명피해 발생이 많은 산간계곡, 유원지, 하천변 등에서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리거나 강우 시 범람하는 잠수교, 세월교, 수중보, 하천변 고수지 등에서 안전 부주의로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하는데 역점을 두고 캠페인을 진행한다.
또 막바지 피서철을 맞아 빈발하고 있는 물놀이 안전사고, 벌 쏘임 사고 등에 대한 예방 캠페인도 병행하여 실시한다.
한편 소방방재청은 추석을 맞아 조상 묘소 벌초 시 예초기 안전사고에 만전을 기하고 최근 벌떼 출현이 많아지면서 자주 발생하는 벌 쏘임 사고에 대해서도 안전수칙을 숙지해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줄 것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