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3대 쟁점입법 논의할 때 아니다
한나라, 3대 쟁점입법 논의할 때 아니다
  • 민철
  • 승인 2005.02.16 2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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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 ‘민생국회 3대법안 논의 안돼’
한나라당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쟁점법안을 놓고 정치적 논쟁을 하는 것은 국민의 뜻과 정서에 반하는 것"이라며 “북핵 문제가 터진 상황에서 한가하게 3대 법안을 논의할 때가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사진설명 :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 전여옥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당지도부는 이번 임시국회는 ‘민생국회’이므로 3대쟁점법안에 대해서는 논의할 수 없다는 기본 입장을 정했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당 최고위원 중진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와 안전 외에 모든 것을 배제하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란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또 회의에서 “경기가 회복됐다고는 하지만 민생의 주름살을 펼 수 있는데는 역부족”이라며 “북핵 문제까지 터진 지금 상황에서는 한가하게 3대 법안을 다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또 “‘민생국회’에서 이런 쟁점 법안을 갖고 논의하는 것은 국민 뜻과 정서에 반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안전과 먹고사는 것을 제외한 모든 것을 배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의 이같은 언급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국가보안법, 과거사법, 사립학교법등 `3개법안'을 비롯한 쟁점법안은 다루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김덕룡 원내대표는 “우리의 입장을 확고하게 정할 필요가 있다”며 “여당에서 국보법을 비롯한 3대쟁점법안에 대해 합의하자고 나오면 거부할 필요는 없지만 기본적인 입장은 이번 임시국회는 북핵 정국, 민생정국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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