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국정원과 협조하여 중국 공안에 결정적인 단서 제공
경찰청은 최근 국정원과 협조하여 중국내 전화금융사기 조직에 대한 첩보를 확보한 후, 인터폴 등을 통해 중국 공안에 단속을 요청하여 2008년 7월 11일 중국 해구시 공안청에서 대만인 료ㅇㅇ이 이끄는 전화금융사기 범죄조직 11명을 검거하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주로 우체국 직원 경찰관 금융감독원 직원 등을 사칭 개인정보가 유출되었으니 은행 계좌에 보안조치를 해야 한다고 속여 현금지급기 조작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일삼았으며 2008년 4월부터 7월11일경까지 무차별적인 전화공세를 통해 한국의 피해자들로부터 총 34회에 걸쳐 1억 7천334만원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번에 중국에서 전화금융사기 범인을 검거한 것은 경찰과 국정원의 정확한 첩보수집과 신속한 공조가 주효했다고 평가하면서 한국 경찰의 요청에 따라 적극적인 단속을 추진한 중국 공안에 대해서도 감사의 뜻을 표명하고 앞으로 국내 범인 검거뿐만 아니라 외국 현지에서 활동하는 범인검거를 위해서도 지속적인 첩보수집과 국제공조수사를 통해 전화금융사기 범죄를 근절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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