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환모양의 형태로 생산되는 제품이 증가하고 있어 쇳가루가 잔류할 우려된다며 쇳가루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중인 다시마 등 환 제품에 대한 쇳가루 함량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약 20%가 기준을 초과했다고 보도하면서 환제품에 대한 안전기준 마련을 건의했다.
이에 식약청은 시중에 유통중인 19개 환제품에 대한 쇳가루 함유여부 실태조사 결과, 5개 제품(26%)에서 쇳가루 기준 10.0mg/kg을 초과해 이들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조치하고, 환 제품에 대한 쇳가루의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유통·판매하는 20개 제품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해 지난 6월 26%에 달하던 부적합률이 최근 5% 이하로 떨어져 위생관리 수준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평가했다.
식약청은 그동안 식물성 원료를 분쇄한 분말을 주원료로 식품(환제품, 분말제품)을 제조하는 업소를 직접 방문해 쇳가루가 검출되지 않도록 자석설치에 대한 교육 및 권고 등 적극적으로 계도해 왔다.
앞으로도 식약청은 환 제품에 대한 지도·단속 등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자발적으로 위생적인 제품을 생산해 줄 것을 관련업계에 당부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