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8명은 재직 중인 회사에 퇴출시키고 싶은 동료나 상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자사회원인 직장인 1,150명을 대상으로 "회사에 퇴출시키고 싶은 동료나 상사가 있습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76.6%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퇴출시키고 싶은 대상은 '부장급'(28.4%,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은 '임원진'(28.1%), '과장급'(27.4%), '평사원'(19.4%), '대리급'(18.5%) 순이었다.
퇴출 대상은 어떤 유형일까?
일이 잘못되면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회피하는 '책임회피형'(51.3%,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자기주장이나 의견이 맞다고 무조건 우기는 '독불장군형'(41.2%) ▲3위는 사회생활의 기본을 모르는 '개념상실형'(35.9%) ▲4위는 업무 능력이 뒤떨어지는 '무능형'(35.2%) ▲5위는 하는 일에 사사건건 트집 잡는 '꼬투리형'(25.1%)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상사 앞에서 아부하는 '아부형'(24.7%) ▲공동 프로젝트에 참여는 하지 않고 이름만 올리는 '무임승차형'(23%) ▲일은 안하고 놀기만 하는 '농땡이형'(22.5%) ▲다른 사람의 성과 등을 가로채는 '가로채기형'(22.1%) 등으로 조사되었다.
이들을 어떻게 대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무시한다'는 의견이 33.3%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속으로만 욕하고 그냥 넘어간다'(25.1%), '아무 대응도 하지 않는다'(13.4%), '뒷담화를 한다'(10.9%), '솔직하게 이야기한다'(9.4%) 등이 있었다.
퇴출후보가 회사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44.3%가 '업무 의욕을 떨어뜨린다'라고 대답했다. 다음으로 '직원 간의 관계를 악화시킨다'(16.7%), '업무 분위기를 흐린다'(13.2%), '이직, 퇴사율이 높아진다'(12.8%), '업무 성과를 떨어뜨린다'(8.9%)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