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혁규, 전대 불출마 선언
김혁규, 전대 불출마 선언
  • 김부삼
  • 승인 2005.02.1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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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경제특보로서 역할... 당과 경제발전 헌신 입장 밝혀
열린우리당 당권경쟁 참여여부를 놓고 고심해 온 김혁규 의원이 18일 오는 4.2 전당대회 상임중앙위원 경선 불참을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경제 올인의 해에 기여할 수 있는 대통령 경제특보역할에 더 충실하기 위해 전대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 출마에 뜻을 두었던 것은 우리당이 지향하는 새로운 정치, 잘사는 나라를 구현하는데 기여하겠다는 소명의식과 대통령께서 올해를 ‘경제 올인의 해’로 선언하신 만큼 이를 당에서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야겠다는 소신”이었다며 “‘경제 올인의 해’에 대통령 경제특보로서 경제발전에 헌신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특히 해묵은 이념논쟁에 사회가 멍들고, 경제현상이 왜곡되며, 구태의연한 정쟁이 계속되는 정치를 보면서 이래서는 무한경쟁시대에 우리가 그토록 바라는 2만불 시대를 통한 선진한국으로 갈 수 없다는 생각에 항상 고민을 해왔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런 의미에서 당의 흐름을 볼 때, 제가 목표로 하는 국정기조가 잡혔을 뿐만 아니라 출마 예정자 또한 넘치는 상황에 자칫 경선 과잉으로 당의 방향성을 모호하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경제 올인의 해’에 기여할 수 있는 대통령 경제특별보좌관 역할에 더 충실하기로 했다”며 “민생안정과 경제발전에의 기여는 물론 행정수도 및 공기업의 지방이전을 통한 균형있는 국가발전에 이바지 하는 것으로 제가 해야 할 역할을 대신하려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북핵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으며, 교토의정서 발효를 비롯한 세계 권역별 블록화와 FTA 체결과 같이 국제 환경은 냉엄하게 변하고 있다”고 지적한 후, “우리가 먼저 대비하지 않으면 세계화의 그늘에 갇혀 선진국으로의 발돋움이 어렵다”며 “우리 모두 합심하여 당과 나라의 발전에 밀알이 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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