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감님, 원칙을 가지고 신중하게 투자하라는 건 말이 쉽지. 어떤 원칙을 지켜야 하는지 사실 잘 모르겠어요.”
“미스 나, 진리는 언제나 단순한 법이라오. 소위 ‘투자의 거장’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일수록 일을 처리하는 데 있어 단순하고 쉬운 원칙을 가지고 있다오. 주식투자의 원칙도 마찬가지예요. 좋은 원칙일수록 누구나 수긍이 가고 이해하기 쉬운 것들이지요. 문제는 사람들이 원칙을 이해는 하면서도 잘 지키지 못한다는 데 있어요.”
‘돈 버는 주식투자’는 주식계좌 개설부터 이익실현까지, 주식투자와 관련해 알아야 할 필수지식을 재미있는 삽화를 곁들인 소설로 풀어냈다.
10년 넘게 재무컨설턴트로 일해 온 글쓴이는 재테크의 기본이 돈을 ‘잃지 않고’ 조금씩 ‘꾸준히 불려나가는 것’이란 원칙하에, 개개인의 상황에 맞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재테크 방법을 쉽고 재미있는 비유를 곁들여 상담해왔다.
그는 이러한 장점을 살려 재테크의 꽃이라 불리는 주식투자야말로 계획과 원칙을 갖고 임했을 때에만 성공할 수 있음을 알려주는 책을 집필하게 됐다. 주식투자는 보통사람도 부자로 만들 수 있지만 제대로 알지 못하고 준비 없이 뛰어든 개인투자가들에게 주식시장은 냉혹하기 때문이다.
특히 “내가 사면 떨어지고 내가 팔면 오른다”는 것은 대다수 개인투자가들의 고민이다. 종합주가지수는 올라도 내가 가진 주식만 떨어진다면 거기에는 반드시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쌀 때 사서 비쌀 때 파는 것’이 주식투자 성공의 핵심이다. 이 책은 그 방법을 알려준다. 바로 기업의 재무제표를 읽고 그 회사의 가치에 투자하는 것이 ‘사는 주식마다 오르는’, 즉 돈 버는 주식투자 비결임을 소설 형식을 빌어 알기 쉽게 설명하는 것이다.
그가 기업의 재무제표에 초점을 맞추는 이유는 간단하다. 차트 중심의 ‘기술적 분석’에 맹점이 따른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차트는 과거의 결과를 보여주는 지표일 뿐, 현재진행형인 주가를 예측하는 데 위험이 따른다고 충고하며 기업의 재무제표를 통한 ‘기본적 분석’이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소설로 보는 주식계좌 개설부터 이익실현까지, 주식투자 필수지식
개개인 상황에 맞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재미있는 재테크 방법
그는 ‘재무제표 분석을 통한 가치투자야말로 변동이 심한 주식시장에서 승리하는 유일한 전략’이라고 강조하며 자신의 경험과 가치투자 대가들의 투자 철학을 종합해 함축한 ‘주식투자의 무지개법칙’을 소개한다.
“열정의 빨강으로 시작하여 에너지 넘치는 주황, 신중한 경고의 색 노랑, 기본에 충실한 초록, 냉철한 지성으로 분석하는 파랑, 절도 있는 투자법 남색, 그리고 빨강과 파랑이 적절히 조화된 무지개의 마지막색인 보라야말로 내 주식투자 노하우의 결정판을 색깔로 마무리해준 것과 같죠. 사실 이 보라가 아주 중요해요. 항상 제일 재미있는 부분은 끝에 나오는 법이고,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게 주인공이죠. 보라색의 법칙까지 배우게 되면 주식투자의 무지개법칙, 즉 ‘사는 주식마다 오르리라’를 몸소 체득할 수 있게 돼요. 어떤가요, 내 무지개법칙이?”
‘돈 버는 주식투자’는 1장부터 6장까지는 주식투자에 필요한 기초 지식들, 오를만한 종목을 골라내는 비결과 정보를 소개하면서 주식시장 원리에 대한 이해를 유도한 후, 기업의 재무제표와 사업보고서라는 사실을 읽고 분석하는 방법을 전수한다.
특히 책을 보면서 바로 따라할 수 있도록 상세한 설명에 그래프와 도표, 인터넷 사이트의 캡처 화면을 곁들였다. 7장에서는 주인공 나성실이 가상투자에 도전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6장까지 배운 주식투자의 무지개법칙을 이용해 1년 동안 가상투자로 36%의 수익률을 달성하게 되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초보투자가들도 책을 보면서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상세한 설명과 함께 그래프와 차트 등을 캡처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주식투자 실전매뉴얼로서 손색이 없다.
돈버는 주식투자 / 허형 저 / 미디어윌 /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