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귀성 13일 오전·귀경 14일 오후 가장 혼잡”
“추석 귀성 13일 오전·귀경 14일 오후 가장 혼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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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특별교통대책기간 정해 수송량 최대한 늘려

올해 추석 명절 연휴에는 13일과 15일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간대별로는 귀성 길 13일 오전 6시부터 12시 사이, 귀경 길은 추석 당일인 14일과 15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는 전국 6800세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이 같이 밝히고, 올해 추석은 연휴기간이 사흘밖에 되지 않아 귀성, 귀경 길 모두 교통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오는 9월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을 추석절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국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길이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합동으로 추석절 특별교통대책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올해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중 이동인원은 명절 연휴가 짧아 지난해 추석보다 일평균 통행은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철도, 버스 등 대중교통과 항공기, 연안여객선의 수송능력을 최대한 증강키로 했다.

또 버스전용차로제와 고속도로 IC통제를 실시하고 공사 중인 국도도 부분적으로 임시 개통하는 한편, 주요 지정체구간에서 전광판과 입간판 등을 활용해 우회 운행을 유도하여 통행량을 최대한 분산시킬 계획이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중 전국의 지역간 이동인원은 2,472만명, 1일 평균 494만명이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 평시보다 105.5% 증가(1일 평균 기준)한 수치이다.

추석 연휴기간 동안 예상되는 지역간 이동은 귀성시 2,210만명, 귀경시 2,735만명으로 나타났으며, 수도권 및 충청권 내부통행이 귀성시 858만 통행으로 전체 귀성통행의 37.7%이며 귀경시 989만 통행으로 전체 귀경통행의 35.1%인 것으로 나타나 수도권 및 충청권역의 고속도로 혼잡이 예상된다.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중 이동인원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연휴기간 중 귀성객 등이 이용할 교통수단으로는 승용차가 78.6%, 시외·전세버스 13.5%, 철도 5.1%, 고속버스 1.6%, 항공기와 여객선이 각각 0.5%와 0.6%로 추정됐다.

이번 석은 연휴기간이 사흘밖에 되지 않아 귀성, 귀경길 모두 교통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날짜별로 보면 귀성길은 9월13일이, 귀경길은 15일이 귀성ㆍ귀경객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출발일ㆍ출발시간대별로는 귀성시 추석 하루전인 13일 오전 6시~12시에 출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29.9%이며, 귀경시 추석 당일 오후 12시~6시에 출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23.4%로 조사돼 추석날 오후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중 전국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총 1,644만 여대(일평균 329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속도로별로는 경부선이 34.3%로 가장 많이 이용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해안선 13.3%, 남해선 8.9%, 중부선 8.7% 순이었다.

올해 추석에 귀성을 한다고 응답한 세대는 지난해 대비 2.8% 감소한 19.8%이며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세대는 0.2% 감소한 0.4%인 것으로 조사됐다. 귀성을 하지 않는 이유로 현재 거주지가 고향이기 때문이 78.1%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부모님 및 친지의 역귀성이 10.3%, 업무 때문에 3.8%, 비용부담, 짧은 연휴기간, 교통 혼잡 및 불편이 각각 1.6%, 1.1%, 0.6% 순으로 조사됐다.

올해 추석의 귀성 및 귀경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자 하는 응답자의 예매율은 조사일 기준 버스 31.3%, 열차 82.6%, 항공 85.7%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귀성시까지 예매를 하지 못할 경우 대체수단으로 시외/전세버스 47.7%, 자가용 26.2%, 지하철 8.5% 순이며 14.6%는 귀성을 포기하겠다고 응답했다.

수도권 거주자의 귀성 목적지는 수도권이 58.5%, 충청권이 20.9%, 영남권 10.9%, 호남권 5.8%, 강원 3.5%, 제주 0.4% 순이며, 수도권으로 역귀성하는 출발지는 수도권이 68.2%로 가장 많으며, 충청 18.6%, 영남 7.2%, 호남 2.5%, 강원 3.4%, 제주 0.2%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주요 도시간 최대 소요시간은 귀성시 서울~대전 5시간40분, 서울~부산 9시간 50분, 서울~광주 9시간 10분, 서서울~목포 8시간 3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추정됐다. 귀경시에는 대전~서울 6시간 30분, 부산~서울 10시간 50분, 광주~서울 8시간 20분, 목포~서서울 8시간 5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하는 6인 이상 탑승한 9인승 이상 승합ㆍ승용차는 운행소요시간이 승용차보다 1~2시간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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