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7일 ‘2008 베이징 장애인올림픽’ 사이클 남자 3000m 개인추발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진용식 선수와 사격 P1 10m 공기권총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이주희 선수, 8일 여자 사격 P2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문애경 선수에게 축전을 보내 격려했다.
대통령은 축전에서 “진용식 선수와 이주희 선수의 메달 획득은 국민과 함께 축하해야 할 자랑스러운 일로, 두 선수의 승리를 향한 열정과 투지가 장애인은 물론 국민 모두에게 큰 감동과 기쁨을 안겨 주었다” 면서, “나라와 국민의 명예를 높인 베이징의 영웅 진용식·이주희 선수에게 거듭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고 축하했다. 문애경 선수에게도 같은 내용으로 축하했다.
청와대는 지난 베이징 하계올림픽과 마찬가지로 베이징 장애인올림픽 메달 획득선수 전원에게 대통령 축전을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베이징 장애인올림픽 3일째인 8일 사격 P2-10m 공기권총 본선에 진출한 문애경 선수는 결선합계 463.2점을 기록해 467.7(374+93.7)점을 쏜 중국의 린하이얀에 이어 2위를 차지, 은메달을 추가했다.
올림픽그린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휠체어테니스에 출전한 황명희는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이탈리아의 실비아 데 마리아를 세트스코어 2-0으로 물리치고 16강에 진출했다. 남자 단식 64강에 진출한 이하걸 선수도 러시아의 레오니드 셰브칙 선수를 누르고 32강에 올랐다.
장애인 특화종목인 보치아에 출전한 한국은 최연소자인 박건우(18)가 3회전에서 태국 선수를 8-2로 물리치는 등 한국선수 4명 모두 8강에 진출하는 호조를 보였다. 박건우 선수와 신보미 선수는 8강에서 만나 경기력을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탁구에서는 8번째 금메달을 노리는 이해곤 선수가 2회전에서 독일의 니케리스 호게르 선수를 누르고 3회전에 진출했으며, 정영일과 조재관, 김경묵 등도 3회전에 진출했다.
수영의 ‘얼짱스타’ 김지은 선수는 오늘(8일) 오후 7시15분 베이징 국가아쿠아틱센터(워터큐브)에서 열리는 여자 수영 S7(보행장애 7등급) 자유형 100m 결승전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