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과 함께하는 한가위 문화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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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지역생활문화축제·문화체험 등 추진

한가위를 맞아 고향을 그리워하는 이주노동자, 결혼이주여성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로 위로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 대규모 다문화축제 ‘제4회 이주민과 함께하는 다문화축제 2008 Migrants' Arirang’를 개최한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이주민과 지역 주민과 어울리며 소통하는 지역 특성에 맞는 소규모 생활문화축제를 발굴, 지원하고 있다.

(사)다문화열린사회 주관으로 올해 초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된 17개 사업 중 상반기에 6개의 축제를 실시하였으며, 하반기에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한가위를 기점으로 약 11개의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특히 이번 9월에는 추석을 즈음하여 부산(사단법인 외국인노동자인권을위한모임), 창원(경남 외국인노동자상담소), 서울(용산나눔의집) 등에서 지역 이주민 관련 단체가 준비하고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가 열려, 이주민의 문화와 한국 문화를 체험하며 각국의 문화를 교류하는 장을 마련한다.

축제 외에도 이주민들이 준비하고 제작한 연극(춘천 ‘극단 Art-3 Theatre’) 공연과 영화 상영(홍천 ‘창시’)도 열릴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어문화원·지방문화원의 공동 컨소시엄을 통해 이주민을 대상으로 한국어·문화이해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한국어 교육 전문기관과 문화교육 전문기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실시하는 이번 교육은 올해 초부터 연말까지 진행하는 사업으로, 총 34개 단체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단지 언어교육 이외에도 다문화가족 나들이, 결혼이주여성과 지역민이 함께 하는 장터 등을 통해 서로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문화체험 등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한가위를 맞아 개최되는 이주민 지역생활문화축제는 이주민과 지역 주민이 하나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주민의 증가에 따른 다문화사회로의 변화에 대비하여 오랫동안 타국에서 생활하며 고향을 그리워하는 이주민들이 소외되지 않는 다양한 축제 등의 행사와 함께, 이주민의 문화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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