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 창립총회
우리 문화와 역사 소중한 유산으로 물려주어야

지난 9월10일 서대문 독립공원에서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 창립총회가 개최됐다.
이날 총회는 단군민족의 정신과 사상을 지키기 위한 운동에 참여한 주요 인사들과 많은 단체들의 지속적인 노력의 첫 결실이라는 평가다.
윤승길 사무총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재용 상임공동대표의 경과보고와 임시의장선출, 창립선언문낭독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는 단군민족의 단합된 힘을 결집, 치욕의 을사늑약 102주년을 맞이해 민족자주역사대회를 남과 북이 함께 하기로 한 후 여러 차례 논의 등을 거치는 과정을 겪어왔다.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 이재용 상임공동대표는 경과보고를 통해 “사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8·15광복절을 건국절로 변경해야 한다는 새로운 역사 왜곡 등 반만년 역사를 60년으로 폄하하는 등 역사적 위기 상황에 ‘8·15국민대회’를 개최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따라서 “▲ 단군 역사를 지키고 ▲ 민족의 얼과 정기를 수호 ▲ 남과 북의 분단 극복 ▲ 6·15공동선언과 ▲ 10·4남북선언 실천해 나갈 수 있는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를 결성키로 했다”고 덧 붙였다.
김용태 상임공동대표는 창립선언문에서 “인류사에 찬란한 문화와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민족은 단군왕검께서 홍익인간 인간세계의 사상으로 고조선을 건국하신지 반만년”이라며 “우리는 분단을 종식시키고자 남북 해외 8천만 단군민족 모두의 열망과 의지를 모아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사상으로 단합, 역사적인 6·15공동선언과 10·4남북선언을 전 민족적으로 지지실천, 평화적인 통일을 달성하자”고 밝혔다.
또 “우리민족은 외세와 제국주의에 의해 40년의 식민지 수난을 강요당했고 분단 이후 60년의 분열로 헤아릴 수없는 고통을 가져왔다”며 특히 “우리민족의 통일운동은 새로운 국면의 역사적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 “일본은 ‘독도’를 자기네 영토라 주장하고 중국은 ‘동북공정’을 비롯한 역사조작을 통해 한강이북을 자기네 부속 영토로 규정하는 등 민족적 위기 상황에 처해있다”며 “이러한 민족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8천만 동포가 일치단결하여 외세의 부당한 간섭과 영토 침탈 음모를 물리치고 자손만대에 걸쳐 우리 문화와 역사를 소중한 유산으로 지키고 물려주어야 한다”고 강변했다.
한편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에는 현재 활동 중인 120여 단체가 함께 참여, 뜻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