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2003년이후 최대 교역 대상국인 중국과의 경제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오는 9월22일부터 25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개최되는 '제5회 중국 국제중소기업 박람회' 에 중국진출 유망품목 중소기업 300여업체가 참가한다고 밝혔다.
'중국 국제중소기업 박람회' 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등 5개 중앙정부가 주최하고, 광동성정부가 주관하여 12만㎡의 전시관에 30개국 6,000여 업체가 참가하는 대규모 박람회로 전세계에 감동을 가져다 준 북경 올림픽이 중국 경제발전의 모티브가 될 것을 기대하는 가운데 첫 번째로 개최되는 대규모 중소기업 종합박람회로 중소기업간 경제교류 협력이 활발히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금년 박람회에 한국은 중국측의 초청으로 주빈국의 자격으로 참가하여 공동주최국으로서의 대우를 받게 된다.
주빈국에게는 1만㎡ 규모의 전시관 무료제공, 중소기업 고위급포럼과 문화행사 공동 개최, 통역 자원봉사자 배정 및 통관절차 간소화 등 참가에 따른 경비와 절차상 우대를 한다.
참가기업은 부스 임차료 면제, 장치비 감면 등의 지원혜택을 통해 일반전시회 대비 73.5%, 정부지원 전시회 대비 55.7%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박람회가 개최되는 광동성은 한국과의 무역규모가 한·중 전체 무역규모의 20%에 해당하는 290억불에 달하는 주요 수출거점으로 생활용품, 섬유, 전자 등 9개의 유망업종 중심으로 165개 중소기업과 우수디자인 관련 140여개의 기업이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다.
특히, FTA체결 등으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수산식품 관련업체의 해외마케팅을 위해 무역협회 지원으로 32개사가 포함되어 있으며, 한식, 한과 등 6개의 한브랜드와, 경기도, 경북, 인천시 등 3개의 자치단체가 참가하여 한국의 문화·관광 등을 홍보하여 인적교류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서는 박람회 축하행사, 한·중 중소기업 고위급 포럼, 한국의 날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준비되어 양국 중소기업간 우의와 친선을 돈독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람회 개막전날 개최될 전야행사는 한·중주최기관 관계자, 30여개국의 중박회 참가기업 관계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운국제회의중심에서 황화화 광동성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축하만찬 및 한·중 합동문화공연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 개최되는 한·중 문화합동공연과 다음날 있을 한국의 날 문화공연은 한국 문화에 대한 중국의 이해를 도모하고 최근 중국내 일부 반한 감정을 누그러뜨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개막당일에 동방빈관에서 열릴 '한·중 중소기업 고위급포럼' 은 중소기업 협력, 혁신, 발전 정책을 주제로 하여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동성 통싱 부성장, 홍석우 중소기업청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한·중 정부지도자, 저명 전문가 등 총 9명이 참가하여 양국 중소기업 지원정책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이어서 저녁 6시부터 샹그릴라 호텔에서 개최될 '한국의 날' 행사에서는 한·중 주최기관 관계자, 중소기업, 해외바이어 등 약 500명이 참석하여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한국 문화공연과 중소기업간 경제교류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중소기업청은 이번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외교통상부, 지식경제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의 중앙부처와 중소기업중앙회, 무역협회, KOTRA, 중소기업진흥공단, 디자인진흥원 등의 유관기관과 공조체제를 구축하여 박람회 참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디자인진흥원 주관으로 2004년부터 중국에서 격년으로 개최하고 있는 '디자인코리아'를 한국관내에 유치하여 140여개의 우수 디자인관련 업체가 참가, 시너지효과를 한층 더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KOTRA는 중국 전역의 7개 무역관을 동원하여 사전에 체계적인 홍보와 바이어 발굴 매칭에 주력하여 참가기업별로 10건 이상의 상담을 주선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 정부는 동 박람회 전시관내에 ASEM 중소기업관을 설치하여 각 ASEM 회원국들이 참가하도록 했으며, 금년 10월 중국에서 개최되는 ASEM 정상회담시 동 박람회에 참가한 ASEM 회원국간의 중소기업 교류·협력을 적극 홍보할 것으로 보여 한국의 주빈국 참여활동의 효과가 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