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 고 양은 1995년 입양되었으며, 예루살렘 대학에서 고고학 교수로 재직하던 아버지(고세진 현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총장)의 권유로 세 살 때 바이올린을 시작했다.
이스라엘에서 성장하면서 이스라엘 전국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여러 차례 수상하였고, 미국에서도 수많은 콩쿠르에서 모두 상위권을 휩쓸 정도로 그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 열 살 때 미국으로 건너가 현재는 노스웨스턴대의 알미타 베이모스 교수와 시카고음악원의 마르코 드레허 교수의 지도를 받고 있으며, 12세 때 카네기홀에서 연주회를 가진 적이 있으며, 현재도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많은 연주회를 갖고 있다.
9월1일 사실상 '희망대사'로 위촉 되었던 고 양은 희망대사로서의 첫 공연으로 9월18일 목요일 저녁 7시30분 여의도 KBS홀에서 대한민국 건국 60주년과 이스라엘 독립 60주년을 기념하여 고국 데뷔 음악회를 가진다.
이날 고 양은 KBS 교향악단과 유럽에서 명성을 날리고 있는 이스라엘 지휘자 아리엘 주커만(Ariel Zuckerman)과 함께 웬만한 바이올리니스트들은 도전할 엄두도 내지 못한다는 쇼스타코비치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 A단조를 연주한다.
고 양은 "나는 축복받은 가정, 친구, 선생님들이 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음악적 재능이 지구촌의 어려운 환경에 있는 어린이들을 돕는 데 쓰임받기를 바라왔는데 이번에 월드비전의 희망대사로 임명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고수지 희망대사의 요청에 따라 꽃다발을 받지 않고 '고수지 희망기금'이란 이름으로 지구촌 어린이들을 위한 사랑의 후원금을 기부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