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의원 65명 1억이상 재산 증가
국회 의원 65명 1억이상 재산 증가
  • 김부삼
  • 승인 2005.02.28 1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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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재산 늘어...1억이상 감소 24명
정몽준 의원 2611억원 최고 부자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김원기 국회의장을 비롯한 17대 여야 국회의원 294명의 지난해 재산변동 신고내역을 공개한 결과 201명(68.4%)은 증가, 92명(31.3%)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나라당 박세환 의원은 재산변동이 없는 것으로 신고했다. 1억원 이상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65명(22.1%), 1억원 이상 줄어든 의원은 24명(8.2%)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재산이 늘어난 의원비율이 54%(145명), 줄어든 의원비율이 42%(113명)이었던 것에 비쳐볼 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재산증가의원 비율은 높아지고, 재산 감소의원비율은 낮아져 전반적으로 의원들의 재산상황이 좋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 재산 증가자 재산이 증가한 의원들 중 한나라당 김양수 의원이 70억9800만원 늘어나 가장 많은 증가폭을 보였으며 무소속 정몽준 의원 44억1600만원,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 27억9100만원, 열린우리당 이계안 의원 15억4400만원 순으로 증가했다. 정당별 재산증가자는 ▲열린우리당 108 ▲한나라당 74 ▲민주노동당 7 ▲민주당 6 ▲자민련 2 ▲무소속 4명 등이었고, 이중 1억원 이상 재산이 증가한 의원들은 ▲열린우리당 31 ▲한나라당 29 ▲민노당 1 ▲민주 1 ▲무소속 3명이었다. ◆ 재산 감소자 반면 열린우리당 우제창 의원은 부친 재산이 3억8600만원 줄면서 총 5억2200만원이 감소했다고 신고, 가장 많은 재산 감소를 보였으며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 5억700만원, 정문헌 의원 3억9800만원, 박승환 의원 3억9600만원,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 2억8300만원이 각각 줄어들었다. 정당별 재산감소자는 ▲열린우리당 38 ▲한나라당 47 ▲민주노동당 3 ▲민주당 3 ▲자민련 1명 등이었고, 이중 1억원 이상 감소자는 ▲열린우리당 8 ▲한나라당 15 ▲민주당 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작년 재산공개의 경우 1억원 이상 재산이 증가한 의원비율이 15.6%(42명), 1억원 이상 감소한 의원이 16.0%(43명)이었으나 올해는 1억원 이상 증가자 비율은 22.1%(65명)로 높아지고, 1억원 이상 감소자 비율은 8.2%(24명)로 낮아졌다. 또 17대 국회의원들의 평균 재산은 21억67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 총 재산이 가장 많은 의원은 정몽준 의원으로 2611억9100만원의 재산을 가지고 있었으며 한나라당 정의화 184억800만원, 김양수 의원 150억1300만원, 민주당 이정일 의원 129억8300만원,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 120억2900만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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