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유통, 오히려 사업확대 추진
한화유통이 갤러리아백화점 매각설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 김정 사장은 “최근 일각에서 떠도는 갤러리아백화점 매각계획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오히려 신규매장 확대나 M&A를 통한 사업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작년말 기준 부채비율 150%, 현금자산 700∼800억원으로 재무구조는 양호한 편”이라며 “백화점, 할인점, 영화관이 포함된 멀티플렉스에 점포신설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한화유통은 건설업체와 연계해 복합단지 입점을 추진함은 물론 향후 M&A를 통해 부실 유통업체에 대한 인수를 추진하는 등 유통사업 확장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을 시사했다. 특히 행정중심도시 예정으로 관심이 집중되는 충청권에 대한 시장공략을 위해 지역영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며 이밖에 2개 점포를 추가로 신설,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관련 김 사장은 “지난해 압구정점 명품관에 대한 리뉴얼 완료에 이어 수원점 리뉴얼에도 착수해 2개층을 증축함은 물론 주차장과 외벽공사까지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온라인 사업에 대해 “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 이미지가 강해 사실상 온라인 비즈니스에 따른 사업성이 없다”며 “앞으로도 온라인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신세계의 강북지역 명품관 설립에 대해 강남이라는 입지우위를 강조하며 차별화된 고급 서비스로 승부, 기존 고객이 강북으로 발길을 돌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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