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황당사건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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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꼬에 힘 꽉 주면 공익근무?

(황당사건 1) 똥꼬에 힘 꽉 주면 공익근무?
현역 기피 연예인 K씨 등 기소

병역을 기피한 연예인들이 검찰에 덜미가 붙잡혔다는데.
지난 9월18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혈압을 인위적으로 조절하는 수법으로 군 입대를 기피한 혐의(병역법 위반)로 뮤직비디오 감독 겸 모델 K(27)씨와 힙합그룹 래퍼 D(29)씨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검찰에 따르면 1~3급 현역 입영 대상인 이들은 지난 2006년 인터넷을 통해 만난 브로커에게 200만원을 주고 고혈압 환자로 위장하는 방법을 배운 뒤 병무청에 재검을 신청, 공익근무에 해당하는 4급 판정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는데.
K씨 등은 신체검사 전에 커피를 많이 마신 뒤 항문의 괄약근에 힘을 줘 순간적으로 혈압을 올려 ‘본태성 고혈압’ 진단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황당사건 2) “내가 간이 좀 커!”
집주인 행세해 피아노 판 20대 女

지난 9월18일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집주인 몰래 피아노를 판매상에게 팔아넘긴 A(20·여)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는데.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오후 7시30분께 부산 해운대구 B(48·여)씨의 아파트에 들어가 B씨 몰래 시가 500만원 상당의 피아노 1대를 중고 판매상을 불러 90만원에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고.
조사 결과 A씨는 가출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교회에 다니면서 알게 된 B씨의 딸(13)과 피아노를 팔기로 하고 B씨가 집을 비운 사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는데.
경찰은 A씨를 통해 피아노를 산 C(50)씨 등 2명도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황당사건 3) 발안마기에 목을 갖다 댔다?
발안마기로 목안마 한 20대

발안마기는 꼭 발에만 사용할 것.
지난 9월16일 발안마기로 목을 안마하려다 머리카락이 감기는 바람에 119구조대가 출동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다는데.
이날 오전 10시28분쯤 광주 북구 모 아파트에서 거주하고 있는 A(여·27)씨는 “안마기에 머리카락이 끼였다”며 119에 구조를 요청했다고.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안마기 커버를 분해한 뒤 롤러를 돌려 감긴 머리카락을 빼냈으며, A씨는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다고 하는데. A씨는 목이 뻐근해 무심코 발 안마기에 목을 갖다 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광주 북부소방서 관계자는 “선풍기나 러닝머신 등에 머리카락이 끼여 구조를 요청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며 “머리카락이 감기면서 목까지 다쳐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여성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황당사건 4) 50대 남성의 ‘짝사랑의 말로’
짝사랑 여인 아들 찌른 뒤 음독자살

짝사랑하는 여인의 아들을 흉기로 찌른 50대 남성이 결국 음독자살을 하고 말았다는데.
지난 9월16일 울산 중구 다운동 한 음식점에서 A(52)씨가 오전 5시쯤 이 업소 여주인 B씨의 아들 C(24)씨를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힌 뒤 도주했다고.
그러나 A씨는 범행 직후 남구 야음동 자신의 집에서 독극물을 복용, 음독자살을 시도. A씨를 체포하기 위해 집으로 찾아온 경찰에 의해 발견된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숨지고 말았다고.
경찰에 따르면 A씨가 평소 B씨의 식당 일을 도와주는 등 호감을 보이며 그간 수차례에 걸쳐 B씨에게 만나줄 것을 요구했으나 매번 거절당하자 앙심을 품고 이날 음식점을 찾아가 행패를 부렸다고. 그러다 이를 지켜보던 B씨의 아들 C씨와 몸싸움이 벌어졌고, 싸움 끝에 흉기로 C씨를 찌른 것으로 보인다고.

(황당사건 5) “결혼자금 내놓고 몸도 내놔”
무서운 친구의 남편

지난 9월16일 대전 둔산경찰서는 사채를 갚기 위해 아내친구의 결혼자금을 강제로 빼앗으려 한 혐의(특수강도치상 등)로 A(36)씨를 구속했다는데.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2시20분쯤 아내의 휴대전화로 문자메시지를 보내 아내의 고향친구인 B(여·34)씨를 충남 연기군의 처가로 유인한 뒤 흉기로 위협해 B씨의 결혼자금 5000만원을 강제로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또 A씨는 B씨가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B씨를 성폭행하려다 B씨가 저항하며 달아나자 주먹과 발로 마구 폭행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고.
경찰 조사결과 A씨는 건설업을 하며 빌려 쓴 사채 5000만원을 갚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는데.
경찰관계자는 “A씨의 아내와 피해자 B씨는 고향 아래 윗집에 살던 친구”라며 “조만간 결혼하는 B씨가 결혼자금을 갖고 있다는 말을 듣고 이 같은 짓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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