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동력 22개 분야와 추진 전략은?
신성장동력 22개 분야와 추진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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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부문별 신성장동력의 비전과 추진전략

신성장동력기획단과 콘텐츠코리아추진위원회가 22일 발표한 22개 신성장동력 분야는 △에너지·환경 △수송시스템 △뉴IT △융합신산업 △바이오 △지식서비스 등 6대 분야에 거쳐 망라돼 있다.

각 부문별 신성장동력의 비전과 추진전략은 다음과 같다.

■ 에너지·환경

△무공해석탄에너지=질이 낮은 석탄을 원료로 합성석유를 생산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CO2를 재활용하는 ‘무공해 가스화 기술’ 상용화가 핵심이다.

기획단은 2018년까지 고용창출이 15만명에 이르고, 연간 8000만 배럴에 달하는 국내 석유소비량의 8%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가등락에 따라 합성석유 수요가 연동돼 시장규모의 변동성이 크지만 가장 큰 잠재 시장인 수송유 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있어 시장전망도 밝은 편이다.

특히 무공해 가스화는 선진국에서도 2000년부터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된 새로운 분야로 기술 격차가 크지 않아 기술적·사업적 성공가능성이 높다.

향후 5년간 약 22조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가가 일정수준 이하도 내려가면 그 차액을 정부가 보전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무공해 가스화 기술개발과 합성가스 활용 기술개발에 연구개발비를 집중투자 해야 한다.

△해양 바이오 연료=해조류를 활용해 석유자원을 대체할 수 있는 바이오연료를 생산하고 이 과정에서 대량 양식 기술 및 바이오 연료 양산공정을 확립하는 것이 관건이다.

기획단은 2018년까지 5만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연간 19억ℓ에 이르는 국내 휘발유 소비의 20%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평균 7.5% 성장세로 볼 때 세계 바이오연료 시장 규모는 2020년에는 1,500억ℓ에 이를 전망이다. 국내 연구기관이 해조류 바이오에탄올 생산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양산공정 확립시 해조류 바이오에너지 분야 시장의 선점이 가능하다.

△태양전지=석유·석탄 등 화석연료 고갈에 대비한 가장 유망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확보 수단이며 수출 유망 산업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획단은 설치비용을 낮출 수 있는 2~3세대 태양전지 기술개발 및 상용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2018년에 세계 시장 20% 점유해 태양광 강국을 실현하는 게 목표다. 전 세계 태양전지 시장은 각국의 고유가 및 기후변화 대응에 따라 급성장 중이며 2018년에는 1,870억불 규모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기존 1세대 태양전지와 핵심장비는 경쟁력이 취약하지만 2~3세대 기술은 선진국과 격차가 크지 않아 집중 투자시 충분히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

△이산화탄소 회수 및 자원화=화력발전소, 제철소 등에서 CO2를 포집해 화학제품 원료로 재활용하는 신개념 산업이다. 폐유전 등 CO2 저장장소가 없는 국내에서도 CO2 회수·처리가 가능해지게 된다.

앞으로 온실가스 감축 비용 증대로 관련 산업이 거대한 시장으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18년까지 국내 이산화탄소 발생량의 10% 처리하는 게 목표다. 세계 탄소시장 규모는 2008년 900억 불에서 2018년에는 2,300억불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현재 이산화탄소를 화학제품 원료로 활용하는 기술이 개발 중에 있으며, 저비용 재자원화 기술 확보가 관건이다.

△연료전지 발전시스템=물의 전기분해 반응의 역반응 원리를 이용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고, 온실가스와 유해물질을 저감할 수 있는 청정에너지 생산 시스템이다.

세계 건물용 연료전지 발전량은 2012년 1,290MW에 이르고, 전체 연료전지 시장은 2018년 599억불로 예상되고 있다.

세계 연료전지 발전시스템시장의 40% 점유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존 2세대 발전용 연료전지 기술에서는 선진국 대비 70~80% 수준이나, 3세대 기술에서는 선진국 수준에 근접해 있다.

△원전플랜트=미자립 원천기술과 수출용 차세대 신형원전 개발을 앞당겨 세계 6대 원전수출 강국으로 진입하기 위해 2012년까지 원전플랜트 해외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유가 등 국제 에너지시장의 불안정성이 심화되고 CO2 감축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원자력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309기의 원전건설 시장(약 7000억달러)이 새로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미 세계 수준의 운영기술과 기술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어 최신 시공기술의 표준화를 통해 충분히 경제성 확보가 가능할 정망이다.

■ 수송시스템

△그린카=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연비가 높고 CO2 배출량이 적은 미래형 자동차로서 국내 산업 파급효과가 가장 큰 자동차산업의 성장을 위한 전략 품목이다.

2010년 이후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를 대체하기 시작해 2030년경에는 신규 차량 전량 대체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2018년 전 세계 시장규모는 6593억달러로 전망된다.

2013년 그린카 4대 강국, 2018년 세계 자동차 3강 도약이 목표다. 아직 전반적인 기술력은 선진국에 비해 낮은 수준이나 세계적으로 상용화되지 않은 PHEV 기술 조기 확보시 세계 시장 주도 가능하다.

△선박·해양시스템=조선산업에 첨단기술을 접목해 고부가가치 선박 및 해양구조물 비중 강화하는 분야로 Mobile Harbor와 같은 전혀 새로운 개념의 해양구조물 시장 창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90년대부터 증가해온 선박 신규 및 교체수요 증가 추세가 최근에는 둔화되고 있어 앞으로 수주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우리나라는 경쟁국에 비해 유연한 설계능력과 높은 납기준수율을 바탕으로 시장의 2003년부터 세계 시장의 35~40% 점유하고 있지만, 생산기술 위주 기술개발로 고부가제품 관련 원천기술이 부족해 후발국과 대비되는 능동적 시장선도 역량을 높일 필요가 있다. 기존 주력선종의 고부가가치화와 해양레저장비산업 활성화로 소형 조선소의 신성장 동력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 NEW IT

△반도체=시장규모가 메모리보다 약 4배 큰 시스템반도체를 집중 육성하고 신개념 차세대 메모리도 미리 준비할 계획이다.

세계 반도체 시장은 PC, 모바일에 이어 DTV, 자동차, 태양전지용 반도체 등으로 확대되며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현재 국내 시스템반도체 주체별 역량은 경쟁국 대비 60~80% 수준이며 시스템·반도체 산업간 상생협력과 핵심인력 확보가 우선 과제다.

△디스플레이=휘어지는 Flexible Display, 자체 발광이 가능한 AM-OLED, 자동차·창문 등 응용 분야가 다양한 투명 디스플레이 등을 미래 전략품목 육성할 계획이다.

2018년 세계 최강국, 패널·소재, 부품·장비산업 동반 일류화가 목표다. IT산업의 발전에 따라 평판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세계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2007년:982억달러 → 2018년:2,226억달러)

현재 국내 기업 역량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핵심 원천기술과 장비·소재 등 후방산업의 경쟁력 확보가 관건이다. 탕정, 파주 등 산업집적단지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한 각종 규제 완화를 완화하고 대·중소업간 상생협력을 프로그램을 확대해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차세대 무선통신=시스템, 서비스 플랫폼, 휴대용 멀티미디어 융합단말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고객에게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산업분야로 4세대 이동통신 등이 대표적이다.

차세대 무선통신 산업은 2010년 2,698억 달러, 2013년 4,094억 달러, 2018년에는 6,410억 달러 규모의 거대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휴대폰 세계시장 점유율 2위(21%)로 국제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나 이동통신망을 구성하는 네트워크 장비의 경쟁력이 취약하고 단말기 핵심부품의 대외의존도가 높다.

기획단은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차세대 무선통신 핵심부품 기술 등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이동통신 서비스 기업의 해외진출을 본격화 해 시장을 창출할 계획이다.

△LED 조명=반도체 및 IT 기술을 접목한 고효율·친환경의 고부가가치 조명산업을 창출할 계획이다. 국내 조명의 30%를 고효율 LED조명으로 대체시 원전 2기의 발전량 절약이 가능하다.

LED시장은 지속적 성능향상과 응용분야 확대로, 2007년 140억달러에서 2015년 약 10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LED 시장은 2007년 약 2조원 수준으로 주로 휴대폰 Key-pad, LCD BLU(Back-Light Unit), 신호/표시용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있다.

높은 성장 가능성에 따라 최근 대기업 및 중소형 벤처기업들의 LED사업 진출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IT 기술력과 집중적인 R&D 투자로 선진국 대비 80% 기술수준까지 도달해 선진국과 원천기술 경쟁이 가능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RFID/USN=전자태그에 저장된 정보를 무선주파수를 통해 자동 인식하는 RFID, 센서를 통해 주변정보를 수집하는 USN은 지식기반 산업의 대표 인프라다.

이미 세계시장은 기술과 서비스 향상과 함께 다양한 응용·서비스 분야로 확대되고 있으며, 2018년 약 1,275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RFID/USN 기기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21.7%로 예측되며, 서비스 시장은 이보다 더 높은 연평균 성장률 34.9%로 초고속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RFID 분야는 선진국이 원천기술을 선점한 가운데 최근 중국이 대규모 수요를 바탕으로 빠르게 추격 중이며, USN은 전 세계적으로 도입 초기 단계에 있다.

우리나라는 주요 부품의 상당수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민간의 본격적인 도입·확산을 위해서는 적용현장의 애로기술 해결도 시급하다.

■ 융합신산업

△로봇=기기·부품 등 제조업과 응용 소프트웨어, 콘텐츠 등 서비스 특성을 모두 갖는 Multi Value Chain형 산업으로, 전후방 파급효과가 큰 대표적 미래 유망산업이다.

2010년 이후부터 서비스 로봇시장 중심으로 급성장해 2020년경에는 4200억달러 규모의 거대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선도 대기업의 부족으로 민간주도의 산업 견인 역량은 취약하지만 성장 잠재력은 세계 최고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소재·나노융합=신소재는 제조업 전반의 경쟁력 확보에 필수적 요소이며 나노융합은 나노기술을 정보, 에너지, 환경, 바이오 등 타 산업에 접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 유망 산업이다.

앞으로 신소재 시장은 획기적 확대가 기대되고 있으며, 특히 나노기반 융합기술을 보유한 다국적 기업의 시장선점이 가속화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소재부문은 세계 5위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성숙기로 전환중인 단계이며, 신소재 분야 원천기술은 선진국 대비 60% 수준이다. 특히 나노기술 업체의 50% 이상이 나노소재 관련 기업이다.

△IT 융합시스템=기존 전통산업과 IT산업간 융합을 통해 전통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New IT'의 대표적 분야다.

세계적 추세가 자동차, 조선, 건설 등의 주력산업에서 IT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부가가치 제고 수단으로 IT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의 전장장치 비중은 2005년 약 20%에서 2015년 40%로 증가해 2000억 달러 규모의 세계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IT융합기술은 전반적으로 발전 초기단계로 선진국의 최고기술의 50~80% 수준으로 전반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제도적으로 차량안전과 관련한 주파수 기술기준을 정비하고, 에너지 절감·친환경 Green 건설-IT가 융합된 법제도의 보완할 계획이다. 또 전통시장과 IT혁신센터를 결합한 시장을 창출하고 활성화 할 예정이다.

△방송통신 융합미디어=방송통신 융합미디어는 방송통신 컨텐츠, 서비스, 네트워크 등을 포괄하는 산업으로서 인터넷TV, 휴대방송 등 서비스 융합 환경의 변화를 선도하는 부문이다.

세계적으로도 방송과 통신의 융합으로 서비스-네트워크-단말기 산업이 선순환적으로 동반성장하면서 세계적으로 새로운 시장이 창출될 전망이다. 세계시장 규모는 2008년 2,346억달러에서 2013년 3,623억달러, 2018년 4,665억달러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디지털기회지수 3년 연속 1위, 브로드밴드 보급률 1위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방송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 바이오

△바이오 신약 및 의료기기=바이오산업은 건강·식량·환경 등 인류난제 해결과 직결, 기술적·산업적 파급효과가 큰 미래 산업이자 대표적 지식산업이다.

기획단은 2018년 세계 5대 생명공학·의료기기 산업 강국 실현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 지식서비스

△소프트웨어=세계 SW시장은 올해 8,841억달러에서 2013년까지 연평균 6%의 성장률을 보이며 1만2,63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획단은 소프트웨어 분야의 선진국과 기술격차를 극복하기 위해 산업분야에 공통적으로 필요한 기반기술 개발과 핵심 소프트웨어 기술개발 강화를 병행하는 계획을 세웠다.

△디자인=디자인이 성장가능성이 유망한 고부가가치 지식서비스 산업이라는 점에서 신성장동력으로 선정됐다. 기획단은 2018년 세계 4대 디자인 강국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디자인시장은 최근 5년간 92% 성장(’01년 4.07조원 → ’06년 7.8조원)하는 등 향후 기업과 공공부문의 디자인 투자 확대와 더불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디자인 분야의 핵심추진과제는 디자인 원천기술 개발과 디지털디자이너 양성, 디자인클러스터 구축 등이다.

△헬스 케어=건강 유지와 질병의 예방, 치료를 위해 적용되는 과학과 기술상의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으로 고용창출 효과가 큰 대표적 지식서비스 산업이다.

특히 노령화, 소득수준 향상, 해외 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향상 등 환경 변화로 인해 헬스케어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기획단은 헬스 케어 산업의 국제화를 위해 유비쿼터스 헬스 케어 서비스의 보험수가 적용과 영리형 병원 설립 허용 등 의료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문화콘텐츠=국내 콘텐츠산업은 규모의 영세성, 낙후된 유통체계, 만연한 불법복제 등의 구조적 문제를 가지고 있으며, 내수시장의 한계로 세계시장 비중이 낮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콘텐츠코리아추진위원회는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실행계획 위주로 차세대 융합콘텐츠 육성과 글로벌 게임허브 구축, 킬러 콘텐츠 개발 등 3개 신성장동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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