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부적응 학생 치유 ‘친한 친구교실’ 확대
학교 부적응 학생 치유 ‘친한 친구교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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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에 ‘학생생활 지원단’도 설치·운영

대인관계 미숙, 미디어 중독, 학습흥미 상실 등으로 인해 학교생활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한 학교내 ‘친한 친구교실’이 전국 530여 학교로 확대되고, 2012년까지 해마다 500개교씩 늘어난다.

교육과학기술부 24일, 학부모들이 자녀를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일선 학교현장에 부적응 학생을 위한 ‘친한 친구교실’(Wee Class)을 설치하고, 교육청에는 ‘학생생활지원단’(Wee support Group)을 운영하는 등 위기학생 예방과 선도를 위한 학교안전망 구축 사업 계획(Wee Project)을 발표했다.

교과부는 이를 위해 주위산만, 대인관계 미숙, 미디어 중독, 학습흥미 상실 등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별도의 프로그램을 제공해 주는 학교내 친한친구 교실(Wee Class)을 현재 200개 학교에서 530개 학교로 대폭 확대·운영하고(08년 하반기 330개교 추가), 앞으로 매년 500개교씩 늘려 2012년까지 전국 중·고교의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학생들이 친근하게 상담할 수 있는 학생공감형 상담실 마련이 가능하도록 학교당 2,500만원(운영비 500만원 포함)을 지원해 정비하고, 상담활동과 대안교육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현재, 전문상담교사 배치 공립교(351개교), 학교상담망 정책연구학교(47개교), ‘친한 친구교실’ 시범운영 학교(200개교) 등을 중심으로 원하는 학교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교육청에 마련되는 ‘학생생활지원단’(Wee support Group)은 일선 학교에서 선도·치유하기 어려운 위기 학생들을 전문상담교사,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 정신과의사 등 전문인력이 함께 진단-상담-치료 진행하는 방식으로 전국 31개 지역교육청(시·도교육청당 1~2개)에서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교과부는 ‘학생생활지원단’ 운영모델 개발(도시형, 도농복합형, 농촌형 등)을 위한 정책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9월말까지 운영모델은 물론, 운영방법도 지역교육청의 직영 또는 민간 위탁 등 다양하게 제시할 예정이다.

올해는 시·도교육청의 추천을 받아 전국 31개 지역교육청을 선정해 교육청당 3억원 내외의 예산을 지원, 시범운영하고 보완할 점이나 향후 확대규모 등을 면밀히 분석한 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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