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8월말 현재 수익률 -0.99%
국민연금 8월말 현재 수익률 -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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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개최

보건복지가족부는 26일 제5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개최해 지난 8월까지의 기금운용 현황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8월까지 기금의 금융부문 수익률은 -0.99%, 세부적으로는 국내주식 -20.68%, 해외주식 -16.70%, 국내채권 3.44%, 해외채권 4.76%이다.

보건복지가족부는 미국 금융위기로 인한 세계 및 국내 주식시장의 동반 하락이 기금운용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민연금뿐 아니라 해외 연기금들도 세계적인 주가하락의 영향으로 상반기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8월까지 주식부문의 수익률이 상당히 저조하지만, 1988년부터 2008년 8월까지 주식부문의 수익률은 9.88%로서 채권부문(5.32%)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향후에도 미국의 금융불안, 국제 유동성 위축, 부실 금융기관 추가 파산 위험,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세계 경제의 회복은 지연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민연금은 기금의 위험 관리를 강화하고 주식투자 비중을 허용범위 내에서 축소하는 대신 대체투자의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경제 및 금융상황의 변화에 따라 필요시 2008년 기금운용계획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리먼브라더스 등 최근 미국 금융위기와 관련된 금융기관들에 대한 투자 현황 및 손실규모도 보고됐다.

국민연금이 리먼, 메릴린치, AIG에 투자한 총금액은 약 1억 8,000만 달러(약 2,045억), 9월17일 현재 약 4,200만 달러(약 481.1억)의 평가손실, 약 6,600만 달러(약 754.9억) 실현손실이 발생했다.

또한 패니매와 프레디맥에 투자한 총금액은 약 2억 2,000만 달러(약 2,500억원)이며 채권가치 상승으로 9월17일 현재 약 550만 달러(약 63억2,000만원)평가이익, 약 3,900만 달러(약 439억원) 실현손실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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