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당 100원 고스톱 때문에 철창신세
심심풀이 점당 100원짜리 고스톱도 조심해서 쳐야 될 듯하다.
지난 9월25일 점당 100원짜리 고스톱을 치던 사람들이 경찰서에 연행됐다. 그들이 벌였던 판돈은 6만200원.
서울 종암경찰서는 총 판돈 6만200원으로 고스톱 판을 벌인 혐의(도박 및 도박방조)로 A(47·무직)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5일 밤 8시께 서울 석관동 소재 주택에 모여 점당 100원의 고스톱 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일행은 동일 장소에 종종모여 도박판을 벌여왔으며, 남편이 일정한 직업도 없이 노름판만 전전하자 A씨의 아내가 불만을 품고 경찰에 신고, 체포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조사에서 A씨 일행은 “그저 재미삼아 푼돈 벌어보자고 한 것 뿐이다”라고 진술했다.
경찰관계자는 “판돈이 얼마 안될지는 몰라도 일정 수입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상대적으로 큰 액수로 볼 수도 있다”며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 보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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