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XG 후속 TG모델 공개
그랜저XG 후속 TG모델 공개
  • 송현섭
  • 승인 2005.03.0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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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유럽시장 공략 강화해
현대차가 그랜저XG 후속 신차 TG모델을 공개했다. 또한 현지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그랜저 브랜드를 앞세워 유럽시장 공략을 강화해 품질과 성능측면에서 세계적인 명차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강력한 의지를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현대차는 지난 2일 2005년 제네바모터쇼에서 프레스데이행사를 갖고 그랜저XG의 후속 모델을 공개, 유럽형 디자인의 컨셉트카 HED-1를 선보여 각광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김재일 해외영업본부장은 “이번 모터쇼에서 유럽시장에 첫선을 보인 TG모델은 품질과 성능측면에서 최고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만큼 세계적인 명차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또 “오는 7월부터 유럽지역에 TG 수출을 본격화해 대형차시장 공략에 나서는 한편 연말에는 미국에도 TG를 출시해 현지 메이커들과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에 따르면 수출제품명 그랜저인 TG모델은 내년부터 GM·다임러-크라이슬러·포드 등 미국의 빅3와 일본 도요타·혼다 등 유수의 메이커들과 본격적인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아울러 지난해 9월 파리모터쇼에 신형 쏘나타를 공개한 이래 이번 제네바모터쇼에 TG를 출품하는 등 소형부터 대형에 이르는 풀라인업으로 유럽고객의 선택 폭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TG모델은 3300㏄ 람다엔진을 탑재하고 5단 변속기를 적용, 가속성능과 승차감이 향상됐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혁신적 실내 유틸리티 등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또한 기존 그랜저 XG모델보다 전장과 전폭이 각각 20mm씩 늘어나 전장은 4895mm, 전폭은 1845mm에 이르며 실내공간도 대거 확장돼 보다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됐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현대·기아차 유럽디자인센터에서 개발한 컨셉트카 HED-1은 유럽현지 취향에 맞도록 4인용 MPV(다목적 차량)로 여성층을 겨냥한 고급 디자인과 개성 있는 사양이 장점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FIFA(국제축구연맹) 블래터 회장이 참석해 이목을 집중시켰는데 TG모델은 월드컵 공식차량으로 선정돼 오는 2014년까지 1000여대가 의전용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에 앞서 현대차는 오는 2007년부터 2014년까지 FIFA 자동차부문 공식파트너로 활동한다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모터쇼 제막식에 500개 축구공으로 장식한 축구컨셉트까지 연출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 전용공간 341평을 확보해 겟츠(클릭)·액센트(베르나)·매트릭스(라비타)·엘란트라(아반떼XD)·쏘나타·테라칸·트라제·투싼 등 14개 차종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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