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공장용지를 장기저가로 임대공급함으로써 기업설비투자를 촉진하고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장기임대 산업용지를 공급하기로 하고 오는 11월10일부터 입주신청을 받는다.
이번에 임대공급할 산업단지는 부천오정·밀양사포·군장군산 등 5개 산업단지 82만m2(25만평)로서, 향후 10년에 걸쳐 공급할 3,300만m2(1,000만평) 중 첫번째 공급분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5만㎡, 호남권 42만㎡, 영남권 34만㎡.
연간 임대료는 단지에 따라 2,631원/㎡∼42,466원/㎡이며 시중임대료의 1/3 수준이다. 임대기간은 입주기업의 안정적 사업 영위와 산업용지 임대정책의 취지를 살려 최소 10년, 최장 50년을 보장한다.
1기업 1필지 신청을 원칙으로 하되 사업계획상 필요한 경우에는 연접한 2필지 이상도 신청할 수 있다. 창업중소기업,해외U턴 기업, 외국인투자기업에게 입주 우선순위를 부여하며, 동일 순위에 경쟁이 있을 경우 추첨으로 대상자를 선정한다.
장기임대산업용지 3,300만m2 공급계획은 우리나라 산업용지 구입비용이 외국에 비해 현저히 높아 국가경쟁력 저하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2월 인수위 때 국정과제의 하나로 채택된 바 있다.
한국토지공사는 총 10조원의 자체자금을 투입하여 매년 평균 330만m2(100만평)씩 10년 동안 장기임대산업단지를 공급하되, 첫 5년간은 토지공사가 이미 조성중인 산업용지 중 1,650만m2(500만평)을 우선 공급하고 나머지 절반은 신규 조성하여 공급할 계획이다.
입주신청은 산업단지관리기관에 입주가능 여부를 확인한 후 토지공사 해당 지역본부 접수처에 소정의 서류를 구비하여 접수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11월10일부터 26일까지이며, 입주대상기업 선정은 11월28일이다.
토지공사는 금번 임대공급 이외에 12월 중에 충주첨단을 포함한 9개 지구 148만m2(45만평)을 추가로 임대공급하여 금년 총 231m2(70만평)의 임대산업용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토지공사가 공급하는 임대산업용지의 연간 임대료는 당해 사업지구 분양가(조성원가)의 3% 해당액으로서 분양가의 3/100 수준에 불과하다.(예를들면 밀양사포산업단지 3-2필지의 경우 분양가는 13억2천만원인데 연간 임대료는 4천만원으로 3/100에 불과)
이번 토지공사의 산업용지 장기저가 임대공급으로 외국인투자기업이나 해외U턴기업 그리고 초기자금 부족으로 공장 지을 땅을 못 구하고 있는 중소기업, 비싼 임차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차기업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사항은 토지공사 홈페이지(www.lplus.or.kr)·임대전용 산업단지 홈페이지(www.nbpark.or.k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