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군 60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거행
이명박 대통령은 1일 “건군 60주년을 맞아 우리 군은 선진 정예강군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선진 정예강군은 강한 군대이고 국민의 군대이며 세계 속의 당당한 군대”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건군 제60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히고 “강한 군대만이 국토를 수호하고 평화를 보장할 수 있다. 모든 것을 바쳐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테러, 인권유린, 자연재해 등 인류 공동의 위협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과 체제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은 이 대통령을 비롯한 3부 요인과 정부 및 군 주요 관계자, 군 원로 및 참전용사, 시민 등 5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과 군이 어우러진 비보이(B-Boy) 공연과 사물놀이 등의 식전행사로 시작해 본행사, 식후행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대통령의 행사장 입장과 함께 시작된 본행사에서 육·해·공군 각급부대 장병과 각 군 사관학교 생도들이 참여하는 열병과 국가유공자 증서 및 훈·표창 수여가 이뤄졌다.
기념식이 끝난 뒤엔 행사장 인근 삼성교에서 역삼역까지 3㎞ 구간에서 헌병 사이카부대의 선도하에 유효사거리 10㎞의 국산 지대공미사일 천마를 필두로 자주대공포인 비호, 방공무기인 신궁, 분당 2천발 이상의 사격이 가능한 자주발칸, 올해 독일에서 도입한 패트리엇 미사일 등 기계화부대의 시가행진이 펼쳐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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