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국내 이유식·분유서 멜라민 안 나와”
농식품부 “국내 이유식·분유서 멜라민 안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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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산 락토페린 사용 이유식과 분유

뉴질랜드산 우유단백질인 락토페린을 사용한 국내 이유식과 분유에서는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았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일 뉴질랜드 타투아사(Tatua Co-operative Dairy Company Ltd)에서 생산한 락토페린을 사용해 제조한 국내 분유 11개 제품(17건)을 긴급 수거해 정밀검사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시·도 가축위생시험소에서 국내 모든 유가공품을 수거해 검사중이라 이번 주말에는 결과가 나올 예정이나 농식품부는 소비자들의 우려가 높은 점을 감안,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락토페린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제품에 대해 우선 검사를 실시토록 요청했다.

락토페린은 우유에서 분리한 단백질 성분으로, 분유에서는 면역증강 등의 목적으로 매우 적은 량(0.024~0.055%)으로 첨가되는 물질이다.

농식품부는 이날 뉴질랜드 타투아사 등 2개 업체에서 생산된 유가공품(36건)과 이를 원료로 제조된 분유제품 등 국내 유가공품(642건)에 대한 정밀검사 진행상황을 소개하면서, 1일 오후 11시 현재 조제분유 34건 등 국내 유통중인 유가공품 125건에 대한 검사결과 전량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빠른 시일내에 642건 전체에 대한 검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1일 분유 등 유가공품의 원료로 타투아사의 락토페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긴급 조치했으며, 동 사로부터 수입되는 유가공품에 대해서도 전량 정밀검사 중인 바 멜라민이 검출될 경우에는 해당 업체의 제품에 대한 수입중단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일 식품의약품안전청도 이유식 등 추가로 수거한 제품 29건을 검사한 결과, 검사제품 모두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2일 밝혔다.

식약청이 추가로 수거 검사 내용은 남양유업 3건, 파스퇴르유업 8건, 일동후디스 7건, 매일유업 11건 등 총 29건 등이다.

현재까지 락토페린(원료) 9건을 검사해 2건에서 멜라민이 나왔고, 이유식 등 제품 39건과 분유등 제품 7건은 모두 나오지 않았다.

또한 미수거된 풀무원생활건강에서 수입하는 락토페린 원료 1건과 일동후디스 이유식 제품 1건은 수거를 위해 현장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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