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비리에 곤욕 치루는 남중수KT 사장
KTF비리에 곤욕 치루는 남중수KT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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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사장에 이어 남중수 사장도?

KTF 중계기 납품비리가 모회사인 KT로 번질 기세다.
지난 10월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검찰은 KT와 KTF에 중계기 납품해온 S사 등 관련 업체 2곳을 압수수색했고, 조만간 남중수 KT 사장을 소환해 납품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았는지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중계기 납품비리로 구속된 납품업체 대표 등으로부터 “조영주 KTF 사장과 함께 남 사장에게 사업편의 제공 청탁과 함께 차명계좌로 수천만 원을 전달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조만간 KT로 수사를 확대 남 사장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검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는 KTF 비리가 남 사장이 KTF 사장으로 있던 2004년부터라는 점에서 남 사장의 연루 가능성이 강하게 제기돼 왔다. 이미 구속된 조영주 전 KTF 사장이 납품업체로부터 받은 24억여원 중 일부가 남 사장에 흘러갔을 수 있다는 가능성에 주목 했던 것.

검찰 안팎에서는 이미 KTF에 대한 수사를 통해 통신업계의 고질적인 납품 비리 일면이 드러난 만큼 자연스럽게 수사가 KT, SKT 등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었다. 더욱이 남 사장이 24억원을 리베이트로 수수한 혐의로 구속된 조영주 전 사장에 앞서 KTF 사장을 지냈다는 점에서 그가 검찰의 수사선상에서 배제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한편 남 사장은 목디스크 수술을 받기위해 지난 10월1일 경기도 성남시 한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간에서는 남 사장이 검찰 소환을 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뒷말이 나오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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