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함께하는 '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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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9일 ‘육군 주간’...행사 다채


14일부터 19일까지 계속되는 육군주간(Army Week)을 맞아 전후방 각급 부대들은 계룡대에서 열리는 지상군 페스티벌과 함께 민·군이 어우러지는 각종 행사를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건군 6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어느 때보다 행사 내용이 풍성하고 알찬 것이 특징이다.

규모면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행사로는 육군8군단이 개최하는 민·관·군 화합 호국축제 ‘영동 육군 페스티벌’을 꼽을 수 있다.

14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축제에서 군단은 속초·양양·고성·강릉·동해·삼척 등 6개 시·군 지역 자치단체들과 함께 5개 분야 30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어린이 호국문예 행사부터 의장대 시범, 군악 연주회, 황금마차 운영, 페인팅 행사 외에도 육군 장비·물자, 적 장비 전시회와 모의 수류탄, 마일즈·레이저 장비 체험, 병영 급식체험, 건빵 시식도 실시해 일반인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육군2사단은 16·17일 부대원들이 참여하는 마일즈 장비 활용 ‘전장실상 체험 대회’를 열 예정이다. 또 16일부터 18일까지는 강원 양구군청과 연계해 실시하는 ‘양록제 및 지상군 페스티벌’ 행사에서도 시가행진, 가장행렬, 무기전시 등을 선보여 국민과 함께하는 강한 친구 육군의 모습을 보여 준다.

부대개방 행사도 대대적으로 열리고 있다. 육군52사단은 15일 영내에서 군인가족, 지역 주민을 초청한 가운데 부대개방 행사를 개최했다. 먹을거리 장터와 서바이벌 체험, 병영생활 사진전 등은 물론 개그맨 노홍철과 원더걸스, 쥬얼리 등 인기 절정의 가수들이 출연하는 연예인 초청 위문공연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육군57사단도 15일 서울 노원구 민간 어린이 500여 명을 초청, 부대개방 행사를 개최해 강한 육군의 모습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호국문예 행사도 잇따라 열렸다. 육군37사단은 14일 초등학생과 교사·학부모 등 300여 명을 부대로 초청해 건군 60주년 기념 호국문예 행사를 가졌고, 육군51사단 비룡부대도 14일 평택지역 초등학생 200여 명이 참가하는 호국문예 행사를 열어 민·군 유대를 강화했다.

육군72사단은 13·14일 부대 장병들의 단결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올림픽 축제’를 개최했다. 축제 기간 동안 장병들은 각종 운동경기를 통해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또 군악연주회와 동아리 발표회도 함께 열려 축제의 흥을 돋웠다.

이에 앞서 육군7군단은 지난 12일 건군 60주년과 육군주간을 기념하기 위해 서울 유나이티드 풋볼클럽을 부대로 초청, 민과 군이 축구를 매개로 화합하는 친선행사를 개최했다.

37사단의 호국문예 행사에 참가한 충북 증평초등학교 5학년 박소영(12) 양은 “씩씩하고 늠름한 군인 아저씨들이 정말 멋있다”며 “나도 멋진 여군이 돼 나라를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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