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함께 만들어 가는 신개념 연극
부부가 함께 만들어 가는 신개념 연극
  • 오공훈
  • 승인 2005.03.05 11: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극 '부부 쿨하게 살기'
본격 부부관계 강화연극 '부부 쿨하게 살기'가 3월 10일부터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부부 쿨하게 살기'는 한국결혼지능연구소(소장 이호영)의 정신과 전문의와 임상심리 전문가들이 부부의 갈등을 살피고, 서로의 애정을 점검할 수 있는 '부부가 행복해지는 7단계의 exercise'를 토대로 만든 이전 연극과는 전혀 다른 신개념 연극. 이 연극은 김준기 정신과 전문의와 소위 '아줌마 연극'이라고 불렸던 '늙은 창녀의 노래', '생과부 위자료 청구소송' 등 1990년대 후반 문제작을 만들어낸 공연기획자 김의숙 씨((주)파임커뮤니케이션즈 대표)가 만나 만들어낸 극이다. 부부치료라는 교육적인 부분과 연극의 재미가 합쳐진 '에듀테인먼트' 연극인 셈. 여기에 인간관계라는 다소 철학적인 질문과 부부관계 개선 및 동기강화의 기능성을 포함한 공연이다. '부부 쿨하게 살기'는 2003년 10월 파일럿 공연을 시작, 2004년 3월에는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되어 29회 전회매진 사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에 '업그레이드' 된 '부부 쿨하게 살기'는 부부사랑에 대한 과학적인 이해에서 더 나아가 부부가 함께 만들어 나가는 이야기를 담고있어 연극적인 감동을 배가시킬 것이다. 이 연극에 직접 출연하는 정신과 전문의 겸 한국결혼지능연구소 부소장 김준기 씨는 "사랑은 생물학적 요구다. 최근 부부관계를 연구한 자료들을 보면 부부관계가 안정적이면 스트레스에 강해지며, 행복한 부부가 불행한 부부보다 각종 성인병 및 암의 발병률이 낮고, 면역체계의 기능이 항진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도한 사회적 성공을 한 사람들을 조사한 결과, 개인의 능력만큼 배우자의 관계가 중요하다는 데이터들이 나오고 있다. 배우자와의 안정된 애착관계가 인생의 질을 결정하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손기호 작/연출, 임학순, 우미화 출연 3월 10일~4월 9일 까지. 국립극장 별오름 극장,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4시, 7시 30분, 일요일 오후 3시, 6시. 월요일 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