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주년 경찰의 날 치사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제63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 “국민 모두의 안전이 보장되는 나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특히 범죄로부터 취약한 아동과 여성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치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제까지 건국 경찰, 구국의 경찰, 민주 경찰의 길을 걸어 온 경찰이 이제는 국민의 경찰, 선진 경찰로서 선진일류국가 건설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서민들의 가슴을 멍들게 하는 갈취, 폭력, 그리고 고리사채와 같은 민생범죄는 물론,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식품사범에 대해 보다 강력하고도 지속적인 단속이 있어야 한다”면서 “사이버 공간에서 국민간 불신·반목을 조장하거나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새 정부는 경찰 근무 여건과 보수 체계를 개선하는데도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며 “경찰관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대우공무원’ 제도를 도입하고 선진화된 치안시스템과 과학장비를 보급해 업무 전문성을 높여나가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 대통령을 비롯해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 어청수 경찰청장, 채영수 경찰위원장, 구재태 경우회장, 안응모 전 내무부장관 등 각계인사 3000여 명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