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신약 개발과 산업화 촉진을 위한 ‘바이오스타 프로젝트’의 6개 과제가 새롭게 선정됐다.
지식경제부는 올해 ’바이오스타 프로젝트‘사업 과제로 ‘아모레퍼시픽의 아토피 및 염증성 대장염 치료제’ 등 6개 과제를 선정하고 이들 과제에 44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글로벌 바이오신약을 개발하는데 장기간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2005년부터 바이오스타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2005년 현재 신약개발에 필요한 기간은 평균 14.5년이고 비용은 약 8억달러 수준이었다.
지경부가 이번에 선정한 과제는 아토피 및 염증성 대장염 치료제(아모레퍼시픽)와 구강건조증 치료제(카이노스메드), 발모신약(오리엔트바이오), 보툴리눔 독소제품(메디톡스), 심혈관질환 치료제(바이로메드), 뇌졸중치료제(신풍제약) 등이다. 총 38개 공모기업이 제안한 과제의 기술성과 사업성을 평가한 결과다.
지경부는 올해 이들 과제에 44억원을 지원하는 한편 기존 과제 10개에도 84억원을 투입하는 등 총 128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의 경우, 신약개발의 가시적 성공 사례를 창출하기 위해 지원기간을 기존의 5년 단일 지원 방식에서 3년 또는 5년 지원으로 바꾸고, 지원대상도 바이오신약 위주에서 저분자의약품, 천연물의약품 등으로 다양화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통상 임상 1상 완료시 부가가치는 1000억원 내외로 평가를 받는데, 기존 지원 10개 과제를 살펴본 결과 지원 1~3년만에 7개 기업이 임상 1상을 진행하거나 완료해 임상 1상을 진행하거나 완료하는 등 순수 국산 신약개발의 가능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며 “실질적인 R&D투자를 촉진하고 관련제도 개선 등 규제를 완화하는 한편 해외시장 개척 등 글로벌 네트워킹을 촉진해 바이오 비즈니스가 활성화될 수 있는 전반적 시장환경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바이오스타 프로젝트 중 LG생명과학의 당뇨치료제(국내 임상 2상 중), 메디포스트의 연골재생 세포치료제(국내 임상 3상 중), 바이넥스의 항암면역치료제(국내 임상 2상 중)는 신약개발의 단계 중 상업화에 가까운 수준에 도달해 2~5년 내에 제품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밖에 항체 치료제 전문인 이수앱지스는 바이오벤처로서는 네번째로 기술성 평가를 거쳐 코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며, SK는 2009년에 국내 제2호의 미국 FDA 인증의 신약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국내 바이오기업의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