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을 신종인플루엔자 청정지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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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국 보건장관회의, 공동 행동계획 등 논의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11월2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제2차 한중일 보건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1월1일 출국한다.

지난해 서울에서 개최된 제1차 한중일 보건장관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회의는 현재 보건전문가들이 발생을 우려하고 있는 신종인플루엔자(Pandemic Influenza) 예방 및 대응을 위한 동아시아 3국의 공동행동계획 등을 주요의제로 다루게 된다.

PI(신종인플루엔자)란 1910년대 약 4000만명의 사망자를 낳았던 스페인 독감이 그 하나로서 현재 동남아시아에서 보고되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사례가 인간 대 인간의 전이로 이어지는 경우 발생이 예상되고 있다.

한중일 3국은 신종인플루엔자 공동대응을 위하여 한국의 주도로 지난 16, 17일 서울에서 공동 도상훈련을 개최한 바 있으며,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도상훈련을 통해 확인된 협력가능 분야에 대한 논의 결과를 ‘공동행동계획’(Joint Action Plan)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공동행동계획’(안)의 주요내용은 정보공유를 위한 각국 연락기관 (focal point) 지정, 신종인플루엔자 발생에 관한 역학적 정보공유, 신종인플루엔자 조기차단을 위한 외국인에 대한 비차별적 조치, 공동도상훈련의 주기적 실시 등 3개국간 정기적 교류 활성화이다.

전재희 장관은 3개국 보건장관회의 연설을 통해 신종인플루엔자 외에 암 또는 고혈압과 같은 만성병 질환과 식품안전 분야에서 3국 정부관계자간 협의체 구성이나 전문가 포럼의 정기적 개최 같은 공동 노력을 상설화할 것을 제안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 장관은 첸주 중국 위생부 부장, 마수조에 일본 후생노동성 대신과의 양자회담을 통해 보건분야 협력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한중일 공동도상훈련을 주도적으로 실시해 신종인플루엔자 대응을 위한 공동행동계획을 이끌어내는 등 아시아지역 보건의료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위상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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